코나아이, 美 카드 제조사 PSC 인수…현지 생산 거점 확보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9.01 09:51
수정2026.09.01 09:52
코나아이는 미국 카드 제조기업 프로텍 시큐어 카드(PSC')의 지분 100%, 전량을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는 코나아이가 미국에 설립하는 지주법인 코나아메리카홀딩스(KONA America Holdings Inc.)를 통해 진행됩니다.
코나아이는 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코나아메리카홀딩스에 2천200만달러(약 302억8천300만 원)를 출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PSC 지분 인수대금은 약 2천10만 달러이며, 나머지 자금은 운전자본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거래 종결은 2026년 9월 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코나아이가 그동안 쌓아온 스마트카드 및 프리미엄 메탈카드 생산 경쟁력을 미국 현지로 확장하는 동시에, 현지 대응력과 영업력까지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깔려있습니다.
코나아이는 PSC가 보유한 폭넓은 기존 고객·영업 파이프라인까지 더하며, 메탈카드 판매 확대는 물론 PVC 카드 등 다른 제품군까지 기존 고객에게 교차 판매(Cross-selling)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인수로 PSC가 보유한 현지 영업 조직과 고객 채널을 활용하면서 영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중소형 은행까지 스마트카드를 비롯해 프리미엄 메탈카드 고객군을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나아이는 자사의 메탈카드 제조 기술과 칩/운영체제(OS) 솔루션을 PSC의 기존 생산·개인화 인프라에 접목해 제품 경쟁력과 원가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코나아이의 COB(Chip On Board) 칩을 PSC의 카드 제조 공정에 직접 적용해 완제품 카드 형태로 판매하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아울러 PSC라는 현지 생산·영업 거점을 갖추면서 고객사의 요청에도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코나아이는 향후 미국 내 PVC·메탈카드 수주 물량과 관세 환경 변화에 따라 현지 생산설비를 추가로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미국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없애면서, 그동안 손이 닿지 않았던 중소형 은행까지 영업의 활로를 열게 됐다"라며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미국 시장에서 코나아이의 존재감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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