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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투심 불안 속 올해도 '9월의 징크스' 반복 주목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9.01 06:37
수정2026.09.01 07:17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잭슨홀에서 케빈 워시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지정학적 갈등까지 불거지면서 연준의 긴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월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물량까지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투자심리가 다소 불안해진 가운데, 시장은 역사적으로 연중 가장 부진했던 9월을 맞게 되는데요.

올해도 '9월의 징크스'가 반복될지 주목됩니다.

마감 상황보면 다우 지수가 0.7%, S&P 500 지수가 0.33%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도 0.12% 내려갔습니다.

밤사이 국제유가는 크게 뛰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약 한 달 만에 무력 공방을 재개하며 유가가 급등한 건데요.

어제(31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의 라라크섬 로켓 발사대 2곳을 공습한데 이어서, 이란도 이에 즉각 반격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갈등이 커졌습니다.

이에따라 WTI가 3% 넘게 급등했고요.

브렌트유도 2.97% 급등했습니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다시 부각되자, 국채 금리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또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미국 국채 시장이 가장 회복력 있다는 점에서 워시 의장과 시각이 같다고 강조한 점도 장기 금리에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는데요.

10년물 금리는 0.03%p 올라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4.75%를 돌파했고요.

30년물 금리도 0.03%p 상승했습니다.

오늘(1일) 유가까지 뛰면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 1주일 전 41%였던 9월 인상 가능성은 이제 66%까지 상승했고요.

연내 인상 가능성도 90%에 육박합니다.

바클레이스에서는 워시 의장의 발언 이후 연준이 오는 9월과 12월에 각각 기준금리를 0.25%p씩 올릴 것으로 전망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금리 인상 우려에 빅테크 기업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개별 악재가 있었던 아마존은 2% 넘게 급락했는데요.

밤사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아마존의 광고 가격 책정 관행과 관련해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마존이 비밀리에 광고비를 인상하며 광고주들이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봤다는 주장인데요.

이같은 법적 리스크가 또다시 불거지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내일(2일)이면 팀 쿡 CEO 가 물러나고 하드웨어 책임자였던 존 터너스가 새로운 CEO에 취임하는 가운데 주가가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과연 당장 오는 9일 열리는 신제품 행사에서 터너스가 어떤 제품 전략을 내놓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반면, 지난 금요일에는 엔비디아 홀로 하락세를 보였다면 이번에는 엔비디아만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주들에 매수세가 들어온데다가, 엔비디아가 대만 팹리스 기업인 미디어텍에 3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엔비디아의 생태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면서 주가가 1.5%가량 올랐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의 협력 강화는 기존 커스텀 AI 칩 강자인 브로드컴과 마벨에는 악재였는데요.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브로드컴 주가는 0.42%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은 테슬라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테슬라는 현지시간으로 목요일에 있을 사이버캡 출시 이벤트를 앞두고 5% 넘게 급등했습니다.

오늘 지표는 엇갈리게 나왔습니다.

우선 텍사스 지역 제조업 지수는 직전달 대비 큰 폭으로 뛰었는데요.

신규 주문지수와 생산 지수가 급등하면서 성장세가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전반적인 사업 환경에 대한 인식도 개선된 것으로 알려습니다.

반면 시카고 지역 PMI 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시카고 지역 제조업 지수는 ISM 제조업 지수의 선행 지표로도 사용되는데요.

이번 발표치는 47.1로 떨어져 경기 위축 국면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9월의 첫 거래일이 시작되는데요.

역사적으로 9월은 증시에 가장 부진한 달로 꼽힙니다.

배런스에 따르면 역대 9월 S&P500과 다우지수는 평균 1.1% 하락하며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금은 통화정책을 둘러싼 경계감까지 커진 만큼 ‘9월의 징크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일단 단기적으로 금요일에 나올 고용 보고서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춰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간밤 시장의 주목을 받은 종목들 살펴보겠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전력회사의 산불 배상 책임을 제한하는 방안을 법안에서 제외하면서, 현지 전력회사들이 급락했습니다.

주지사와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관련 면책 조항이 빠지자, 증권사들도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는데요.

대표적으로 PG&E 주가는 20% 넘게 폭락했고, 미즈호증권은 산불 관련 배상 위험이 적은 다른 전력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AI보안 사업 확대 기대감에 주가가 5.77% 상승했습니다.

연례 행사에서 자사의 보안 플랫폼 '팔콘'을 구글 클라우드에 탑재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한 AI보안 에이전트 플랫폼도 공개했습니다.

밤사이 서클 주가는 9.65% 급등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이퍼리퀴드가 크라켄 모회사, 페이워드를 통해 미국 내 가상자산의 무기한선물 거래 제공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페이워드는 관련 거래 구조를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제시하고, 현재 최종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USDC가 하이퍼리퀴드의 주요 담보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진출이 현실화할 경우, USDC의 활용처와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가상자산 가격 자체는 큰 움직임이 없었지만,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재개 소식에 관련주에는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스트래티지는 10주간의 매수 공백을 깨고 비트코인 4,603개를 총 3억 7천만 달러에 사들였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주가는 4.42% 상승했고, 이 소식이 다른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데이터센터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가스터빈용 블레이드와 베인을 자체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CEO는 이를 통해 천연가스 터빈의 가동 시기를 최대 18개월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 소식은 가스터빈 부품업체들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스터빈 시장의 강자 GE버노바는 1.47%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게임스탑은 2분기 잠정 실적과 긍정적인 전망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특히 순이익에는 이베이 관련 보유자산에서 발생한 약 2억 3800만 달러의 이익이 반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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