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휘발윳값 고공행진…트럼프, 1일 정유업계 호출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9.01 05:17
수정2026.09.01 05: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유업계와 연료 유통업계 경영진과 만난다고 CNBC 방송과 AFP 통신이 현지시간 31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1일 백악관에서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형 정유사뿐 아니라 중·소형 중유사, 유통사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란과 전쟁 장기화로 치솟는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핵심 의제입니다.
미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4.08달러로 집계됐습니다. 8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성공적인 에너지 지배력 의제가 주유소에서 소비자들이 가능한 최대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정유 능력을 확대하고, 전체 공급망에 걸쳐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을 더욱 발휘하며, 미국 국민을 위해 (휘발유)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미 정유사들이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내면서도, 휘발유 소매가격이 낮아지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뜨린 바 있습니다.
지난 3일에는 셰브런과 엑손모빌 등 석유 메이저들을 지목해 "공급 부족 상황에 돈을 너무 많이 벌고 있다"며 "그 이익의 일부를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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