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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다음은 누구…제주 첨단산단 2배로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31 17:49
수정2026.08.31 18:28

[앵커]

카카오와 이스트소프트 등이 입주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JDC가 몸집 키우기에 나섰습니다.



JDC는 인공지능과 바이오 기업까지 유치한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인력 확보와 물류 문제 해결이 선제조건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대표 IT 기업들이 한데 모여 있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입니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1단지는 사실상 빈자리가 없습니다.

임대시설의 99%가 찼고 산업시설용지는 모두 분양됐습니다.

입주 기업 매출이 제주 지역 내 총생산의 1/3을 차지할 만큼 지역 경제 핵심 축으로 컸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가 2단지 조성에 나선 이유입니다.

새 단지는 약 85만 제곱미터로 기존 1단지와 맞먹는 규모이며 사업비는 3천억 원이 넘습니다.

[송석언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준공과 기업 유치를 통해 제주 유일 국가산단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AI 생태계 조성과 헬스케어타운 정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치 대상도 넓힙니다.

입주 업종과 지원책을 확대해 IT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바이오·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기업까지 끌어온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땅을 넓히고 혜택을 주는 것만으로 기업이 따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수도권보다 연구개발 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섬 특유의 물류비도 부담입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첨단 AI 기업들이 잘 정착하려면 우수 인력 유치가 필요하고요. 이런 우수 인력들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 그 지역의 인프라와 주거환경 교육여건 이런 것들도 따라 줘야 된다.]

JDC는 산단 내 공공임대주택을 단계적으로 공급하고, 최근에는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진행하며 주거 부담 낮추기에 나섰습니다.

카카오를 이을 새로운 대표 기업을 얼마나 유치할지가 2단지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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