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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한도로 해드립니다'…잔금대출 경쟁 치열해진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8.31 17:48
수정2026.08.31 18:32

[앵커] 

금융회사 입장에선 가계대출 총량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집단 대출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대출 규모가 큰 강남 아파트 단지에선 잔금대출 기준이 은행마다 제각각인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오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1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 서초구의 대형 아파트 단지입니다. 



시중 은행들이 감정가격이 아닌 분양가 기준으로 잔금 대출 한도를 정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대출 한도가 줄어든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크게 반발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가계대출 총액을 늘리면서 '감정가의 50%'까지 대출 한도를 내어주겠다는 금융사 4곳이 등장했습니다. 

그간 5대 시중은행에 밀려 강남 아파트 집단 대출이 많지 않았던 금융회사들인데, 대출 한도가 훨씬 크다는 게 이들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김제경 /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 : 감평가의 50%를 원해"라고 얘기하는 것은 입주민들 얘기인 거고 5대 은행은 "우리 조건에 맞춰서 할 사람만 오는 거고 아니면 딴 데 가"라는 거거든요. 다른 은행 같은 경우는 오히려 노난 거죠. "대출 한도를 늘려줄게, 하지만 금리는 많이 내" 그런 현상이 있는 것이죠.]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도 금융회사마다 잔금대출 한도 기준이 제각각이다 보니 입주 예정자들도 혼선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분양가가 아닌 감정가로 대출해주라는 규정은 상한선을 정해준 것이지, 무조건 감정가로 대출해주라는 의미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또 "금융사들에 올 하반기 잔금대출 취급을 특정 은행만 많이 할 게 아니라 2 금융권까지 골고루 배분해서 하도록 지침을 충분히 전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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