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네팔 접경 사흘간 또 비 예보…8곳 고위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31 15:43
수정2026.08.31 17:34
[中기상당국 "사흘간 비 예보…호수 위험 가중 가능성" 사진=중국중앙(CC)TV 캡처]
히말라야 산사태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네팔 접경 중국 측 지역에 31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또다시 비가 예보되면서 언색호(산사태 등으로 하천이 막혀 생긴 호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중국 기상국 일기예보 담당자는 이날 관영 중국중앙(CC)TV에 출연해 "시짱(티베트) 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 사흘간 비가 올 것"이라면서 "비의 양은 적고 누적 강수량은 10∼35㎜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 때문에 지룽현에서 지룽 통상구에 이르는 구간 등의 노면이 미끄러울 수 있다면서 구조 차량에 안전 운행을 당부했습니다.
또 사흘간 최고 기온은 18∼20℃이지만 최저 기온은 8℃에 불과하고 일교차가 크다면서, 체감상 습하고 추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CTV는 전날 중국 자연자원부를 인용해 당국이 이번 재해 영향 범위에 대한 영상 분석과 현장 조사 등을 바탕으로 지질 재해 잠재 위험 지점 60여 곳을 발견했으며 초기 판단 결과 이 가운데 8곳은 고위험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수리부를 인용해 이번 산사태 여파로 새로운 저수 구역들이 만들어졌다고 보도하면서, 특히 네팔 영토에 위험 요인이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영토 내 '푸러푸창짱부' 언색호와 그 하류 2.8㎞ 지점에 새로 생긴 언색호는 배수가 되고 있다면서도, 네팔 영토인 푸러푸창짱부 상류 5.6㎞ 지점 등의 저수 구역에 여전히 위험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팔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네팔 내 사망자는 최소 903명, 실종자는 4천247명(외국인 592명)으로 불어났습니다. 29일 오후 기준 중국 당국이 집계한 시짱(티베트)자치구 지역 사망자 16명, 실종자 546명(외국인 261명)과 합치면 이번 전체 사망자는 최소 919명, 실종자는 4천793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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