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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대 항공사 상반기 1조6천억원 적자…고유가 직격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31 15:26
수정2026.08.31 15:30

 
[중국국제항공 여객기 (사진=연합뉴스)]

중국 3대 국유 항공사가 올해 상반기 1조6천억원을 웃도는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31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중국동방항공·중국남방항공 등 중국 3대 항공사의 올해 상반기 순손실 규모가 총 81억6천100만위안(약 1조6천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3대 항공사는 상반기를 기준으로 2020년 이후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중국국제항공이 전날 발표한 반기 실적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892억6천800만위안(약 18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4% 증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순손실 규모는 22억8천600만위안(약 4천600억원)으로 전년 동기(18억600만위안)보다 확대됐습니다. 

중국동방항공 역시 상반기 매출은 742억3천400만위안(약 15조1천억원)으로 11.09% 늘었지만, 이 기간 21억7천900만위안의 적자를 내며 작년 상반기(14억3천100만위안) 대비 수익성이 악화했습니다. 



중국남방항공도 상반기 매출이 946억7천900만위안(약 19조3천억원)으로 9.72% 증가했으나, 손실 규모는 36억9천600만위안(약 7천500억원)으로 전년 동기(15억3천300만위안)의 두 배를 웃돌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객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한 주요 요인으로는 항공유 비용 확대가 꼽힙니다. 

올해 상반기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항공유 가격이 치솟아 중국 3대 항공사의 연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HSBC는 이들 3개 항공사가 올해 합계 약 168억위안(약 3조4천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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