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BP 출신 홍은희 에너지·수소사업 부사장 영입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8.31 13:15
수정2026.08.31 13:32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 BP 출신의 에너지 사업 전문가 홍은희 부사장을 신임 HMG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제공=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이 영국계 글로벌 에너지 기업 BP(British Petroleum) 출신의 에너지 사업 전문가 홍은희 부사장을 신임 HMG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HMG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은 그룹의 미래 에너지 사업 경쟁력 제고와 수소 리더십 강화를 위해 에너지 및 수소 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추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리입니다.
1977년생인 홍 부사장은 이화여대 영어교육과 졸업 이후 P&G(프록터앤드갬블)코리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일한 뒤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마쳤습니다.
그 뒤 2007년부터 18년간 BP에서 일하면서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암모니아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 개발과 전략 수립 및 이행을 담당해왔습니다.
특히, 앙골라 LNG 프로젝트에서 자원 개발부터 장기 공급·운송에 이르는 사업의 구조화 및 계약 설계를 주도하며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의 경험을 쌓아 시장 기회를 실질적 사업으로 전환하는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2021년 BP 기술 총괄 조직장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됐고, 2022년에는 수소·암모니아 사업 개발 조직을 이끌었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그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BP에서 업스트림(탐사·생산)과 다운스트림(정제·판매) 업무를 고루 거친 '에너지통'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수소 사업 총괄을 모빌리티 전문가에서 에너지 전문가로 교체한 것과 관련해 사업 방향성을 재설정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또한 수소 사업이 글로벌 에너지 생산 영역으로 뻗어나가며 각국의 복잡한 현지 규제에 대응하는 역량도 중요해졌다는 점에서 홍 부사장이 BP 재직 시절 주요국 정부 기관과의 정책 대응을 주도해 규제 장벽이 높은 수소 산업의 글로벌 상용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 부사장은 "글로벌 에너지·수소 사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에너지 부문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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