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코빗 웹3 월렛' 1년 6개월만에 서비스 종료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31 10:59
수정2026.08.31 11:01

[코빗 자료=연합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을 운영하는 디지털엑스가 '코빗 웹3 월렛'(Korbit Web3 Wallet)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디지털엑스는 공지를 통해 "서비스 운영 변화에 따라 부득이하게 서비스를 마무리하게 됐다"며 "서비스 종료 시점 전까지 보유 자산을 코빗 거래소 계정 또는 외부 지갑으로 이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코빗 웹3 월렛은 지난해 2월 국내 원화거래소 중 코빗이 처음으로 선보인 자체 지갑 인프라로, 개인 키를 거래소나 제3자가 아닌 사용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비수탁형' 개인 지갑입니다.

코빗은 자체 메인넷인 이더리움 레이어2 '실리콘'(Silicon)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월렛을 구축했습니다.

서비스 종료로 정오부터 코빗 거래소에서 실리콘 네트워크로 출금이 중단되고, 신규 웹3 월렛 생성도 중단되며 월렛을 통한 받기 기능도 비활성화됩니다.



이후 올해 12월 31일 정오부터 서비스가 최종 종료됨에 따라 코빗 앱 내 상단에 위치한 웹3 월렛 진입 버튼이 비활성화되고, 자산 이전기능도 종료되고, 이후부터는 잔액 조회 기능만 가능해집니다.

코빗 측은 비수탁형 월렛 특성상 자산의 이동 시 이용자와 거래소(코빗) 양측의 서명이 모두 필요한 만큼, 이용자가 직접 이전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이전되지 않은 자산은 인출과 복구, 반환이 불가능하다고도 명시했습니다.

코빗은 자체 메인넷인 실리콘과 웹3 월렛을 통해 원화 거래소가 지원하지 않은 다양한 코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웹3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를 선제 구축했지만, 1년 6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로 막을 내립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단속강화에 홍콩 독립서점들 잇단 폐점…"사상적 피난처 사라져"
中·러시아·이란 등 집결…SCO 정상회의 키르기스서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