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KTX·SRT 하나로…요금 내리고 좌석 늘어난다
[KTX (코레일 제공=연합뉴스)]
내일부터 KTX와 SRT가 KTX로 통합 운행되면서 고속철도 좌석 공급이 늘고 KTX 운임은 평균 10% 인하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과 에스알(SR)의 기관 통합 절차를 마치고 9월 1일부터 KTX와 SRT를 KTX로 통합해 운행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통합 운행으로 주중에는 하루 약 1만5천석, 주말에는 최대 약 1만7천석이 추가 공급됩니다. 특히 그동안 SRT가 주로 운행해 온 수서축 좌석은 약 30% 늘어납니다.
기존 KTX 운임을 SRT 수준으로 조정하면서 KTX 운임이 평균 10% 인하됩니다. 수서발 노선에도 결제금액의 5%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제도가 적용됩니다.
예매 방식도 하나로 합쳐집니다. 기존에는 코레일의 '코레일톡'과 에스알의 'SRT' 앱을 각각 이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통합 앱인 '코레일+'에서 모든 고속열차를 한 번에 검색하고 예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조직 통합 이후에도 당분간 기존 에스알 업무를 담당하는 별도 조직은 유지됩니다.
코레일은 기존 조직 안에 에스알의 업무를 승계하는 '통합사업관리부문'을 한시적으로 설치하고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에 필요한 자율 권한을 부여합니다. 해당 조직은 최대 3년간 운영하되 1년 후 통합 상황과 조직 안정화 정도를 평가해 운영 기간을 결정합니다.
에스알 직원은 기존 근로조건 유지를 전제로 포괄 고용 승계되며 고용과 직무, 보수, 복지 등 세부사항은 향후 노사 협의를 거쳐 조정됩니다.
국토부와 관계기관은 기관사 교육·훈련과 중련열차 연결·분리 작업, 열차 지연 등 이례 상황 대응, 이용객 증가에 따른 역사 혼잡 관리 등을 합동 점검합니다. 연말까지 비상대응반을 상시 운영하고 다음 달에는 수서고속선 비상대응 종합훈련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고속철도 공급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
오는 2027년부터 기존 KTX-산천보다 편성당 약 90석이 많은 500석 규모의 신규 고속철도 차량 31편성을 순차적으로 도입합니다.
평택~오송 구간 2복선화 등 철도 인프라 확충과 연계해 운행 횟수와 좌석 공급도 추가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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