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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연말 환율 1천346∼1천452원"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8.31 09:39
수정2026.08.31 09:42

[달러 환율, 9개월 만에 최저 찍어 (사진=연합)]

LS증권이 올해 연말 달러-원 환율 범위를 1천346∼1천452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최광혁 LS증권 투자전략실장은 오늘(31일) 보고서에서 "현재 금리와 펀더멘털 요인까지 고려했을 때 환율은 상방보다는 하방 압력이 높은 시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환율은 단기간에 큰 폭 출렁였습니다. 2분기 변동 폭은 109.4원이었으나 3분기에는 160.2원으로 54% 확대됐습니다. 이에 대해 LS증권은 원화가 다른 아시아 통화와 방향은 비슷했지만, 국내에 국한된 수급 요인 때문에 변동 폭이 더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최 실장은 "상반기에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환율 상승을 이끌었지만, 하반기 들어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관련 자금 유입과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가 맞물리며 환율이 빠르게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반기에는 국내 수출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던 달러의 환전 수요가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기업들의 주주환원과 국내 투자가 확대되면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바꿀 필요가 커져 달러-원 환율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연속 기준금리 인상과 성장률 전망 상향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3.3%로, 내년 전망치를 2.1%에서 2.9%로 높였습니다.

달러 자체도 장기적으로 약세 압력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채 불확실성, 경제 성장세 둔화, 위안화 결제 확대 등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 실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변동성이 안정된다면 외국인의 급격한 순매도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며 "그동안 지연됐던 경상수지 관련 환전 수요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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