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장관 후보자 "주택 공급 속도 높여야…서울시와 충분히 협의"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31 09:25
수정2026.08.31 09:33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 계획의 실행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자는 오늘(31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엇보다도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후보자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 방안을 묻는 질문에 "주택 정책이 국민의 생활과 시장의 기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라며 "정부에서 발표한 주택 공급을 신속하게 이행하되 실제 현장에서 착공되고 입주에 이르기까지 실행력 있는 정책이 되도록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홍 후보자는 서울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부와 서울시는 최근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과 그린벨트 활용 등을 놓고 입장 차이를 보여왔습니다. 서울시는 용산공원 부지 내 주택 공급에 반대하는 대신 탄천 물재생센터 등을 대체 공급지로 제안한 상태입니다.
홍 후보자는 용산공원과 탄천 물재생센터 등 개별 공급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서울시와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현 주택 상황에서는 신속한 주택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에 따라 서울시 관계자와의 협의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후보자 입장에서 서울시와의 정책 협의나 탄천에 대한 개별적인 정책 사항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경기도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험을 언급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정책 조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홍 후보자는 "중앙 정책이 지방정부에 내려와 어떻게 현장에 반영되고 작동하는지를 충분히 경험해 왔다"며 "중앙정부에서 정책을 추진하면서 서울시와 충분히 사전 협의해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협의를 통해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도 주택 공급을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선호 입지의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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