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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가스터빈 블레이드 공장 직접 건설 추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31 09:14
수정2026.08.31 09:16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데이터센터의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가스터빈용 블레이드(날개)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에서 내년 미국 데이터 센터에 심각한 전력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스페이스X가 자체적으로 터빈 날개와 블레이드를 주조함으로써 천연가스 터빈의 가동 시기를 최대 18개월 앞당길 수 있으며, 이는 판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디인포메이션은 스페이스X가 구인공고와 위성사진 등을 근거로 텍사스주 배스트럽 인근 부지 약 830에이커를 매입하고 대형 가스터빈용 베인·블레이드 주조공장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초고온을 견뎌야 하는 이 부품은 소수 업체가 과점해 대형 터빈업체들도 2030년까지 수주가 밀린 상태로 인공지능(AI) 붐발 전력난의 핵심 병목으로 꼽혀왔습니다.

머스크가 주조공장을 직접 설립해 수직계열화하려는 것은 업계 병목 현상을 피하려는 전형적인 사업방식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지적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사 챗봇 그록(Grok)의 추정치를 인용해 "내년 AI 칩 15기가와트(GW)어치가 전력 부족으로 가동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자체 부품 생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와 별도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그룹 계열사 등을 통해 중소형 가스터빈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인포메이션은 2주 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과 협력하는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이 전력 공급 지연, 정치적 갈등, 그리고 기타 기술적 문제로 인해 건설이 지연돼 AI 칩이 가동되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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