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투자자 순매수 TOP5] 외국인, 유가증권시장 9조원 순매도…'삼전닉스'에 집중

SBS Biz
입력2026.08.31 07:51
수정2026.08.31 08:34

■ 머니쇼 '투자자 순매수 TOP5' - 이가람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을 살펴보는 투자자 순매수 TOP5 시간입니다.

지난주 국내증시는 좀처럼 상승 동력을 찾지 못했습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반도체 대형주 매물이 쏟아진 데다, 불확실성이 겹치며 코스피는 또다시 '7천피' 탈환에 실패한 채 한주를 마쳤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9조원 넘는 물량을 쏟아내 지수 상승을 제한했는데요.

반면 기타법인이 매일 1조 6천억원 안팎의 물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받쳤습니다.

외국인 매도세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습니다.

삼성전자 우선주까지도 집중적으로 순매도한 반면, 삼성전기와 SK스퀘어는 순매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력 관련주로도 매수세가 몰렸는데요.

2위 LS 일렉트릭 뿐만 아니라,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에도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여기에 대한항공과 대덕전자도 외국인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삼성전기는 지난주 외국인뿐만 아니라 기관의 선택도 받았는데요.

삼성전기의 MLCC가격이 재차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가격 흐름과 맞물려, 부품주인 삼성전기가 메모리주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가격 상승세가 둔화한 범용 D램과 달리, AI서버 부품인 MLCC 가격은 인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력기기 관련주도 외국인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미 행정부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핵심 전력망에 대한 외국산 장비 반입 제한에 나서면서, 국내 업체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규제 대상국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사이버보안과 공급망 위험을 고려할 때 사실상 중국산 장비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 전력회사와 데이터센터의 조달 수요가 비중국산 장비로 이동할 경우, 국내 업체들의 수주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적으로 국내 전력기기 3사는 미국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거나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어, 향후 미국 내 전력기기 수요를 선점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다음은 코스닥입니다.

외국인은 실리콘투를 가장 많이 담았고, 바이오 종목으로는 알테오젠과 파마리서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에코프로와 테스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외국인은 지난주 실리콘투에 집중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3대 주주였던 사모펀드 운용사가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면서 주가를 눌러왔던 대량 매도우려가 해소된 데다, 글로벌 사업을 위한 투자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파마리서치 또한 외국인의 매수세를 받았는데, 상상인증권에서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리쥬란 화장품이 새로운 실적 성장축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61만원으로 올려잡았습니다.

이에 파마리서치는 외국인 뿐만 아니라 기관 순매수 2위에도 올랐습니다.

다음으로 기관 투자가들의 장바구니도 살펴볼까요?

기관 투자가들은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억원 넘는 매도우위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반도체에서 자금을 쏟아냈습니다.

다만, 기관은 2차전지와 원전 관련주로 발길을 돌렸는데요.

순매수 상위권에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이름을 올렸고,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기, 현대건설도 순위권에 올랐습니다.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과 미국 제너럴모터스 합작법인 인수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5%를 매각해 재무 부담을 덜고, 미국 사업에 투자할 여력도 키웠는데요.

여기에 제너럴모터스가 보유한 미국 합작법인 지분을 전량 인수해 단독 생산거점으로 전환하면서, 북미 ESS 사업 확대를 위한 생산기반도 확보할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기관 투자가들의 코스닥 장바구니도 살펴볼까요?

순위권에는 HPSP, 파마리서치, 아이티센글로벌, 티엘비, 서진시스템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투자자 순매수 TOP5 시간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