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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실종 한국인 9명 어디에…헬기 두 번 띄워도 흔적 없어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30 16:01
수정2026.08.30 16:06

[지난 26일 네팔 중북부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짓던 한국인 근로자 9명의 연락이 두절되면서 해당 기업이 27일 현지로 대응 인력을 급파했다. (두산에너빌리티 TV 유튜브 캡처=연합뉴스)]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해 정부가 헬기를 동원해 두 차례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추가 신속대응팀 9명도 현지에 합류하면서 정부는 오늘(30일) 수색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전날 민간 헬기를 두 차례 띄워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공중에서 수색했습니다. 소방청과 경찰청, 외교부 인력 등이 헬기에 탑승해 육안으로 현장을 살피고 촬영한 영상도 분석했지만 생존자나 실종자와 관련된 흔적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지역은 나무가 빽빽하고 경사가 심한 데다 홍수로 지반까지 불안정해 헬기 착륙과 지상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네팔 군도 한국인 9명의 실종 추정 지역을 포함해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성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기존에 살펴보지 못했던 인근 지역으로 헬기 수색 범위를 넓히고 네팔 군 당국의 헬기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 대응 인력도 늘었습니다. 외교부 1명과 소방청 8명으로 구성된 2차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9명이 전날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7일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한 11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추가 인력까지 합류하면서 현지 정부 대응팀은 모두 20명 규모로 늘었습니다.

정부와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동발전은 카트만두에서 헬기 6대를 확보했지만 네팔 당국이 추가 홍수와 산사태 위험 등을 이유로 운항을 제한하면서 초기 수색에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모두 9명입니다. 함께 고립됐던 다른 한국인 10명은 구조된 뒤 카트만두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여권 등 소지품을 잃어 긴급여권을 발급받은 뒤 귀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팔과 중국 접경 히말라야 지역의 홍수 피해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전날 기준 양국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68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3천명에 육박했습니다. 정부는 네팔 당국에 한국인 9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의 좌표와 자료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수색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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