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표 없어도 광화문서 본다?…뮤지컬·오페라 전광판으로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30 14:45
수정2026.08.30 15:02
[서울시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글로벌매력도시분과 현장 간담회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시 예술단 공연을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 대형 전광판에서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시 예술단 공연을 민간·공공 전광판으로 송출하는 ‘커넥티드 라이브’ 사업을 추진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커넥티드 라이브는 공연장 안에 머물던 문화예술 콘텐츠를 광장과 거리로 확장하는 사업입니다. 서울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일상 공간에서 뮤지컬과 오페라, 콘서트 등 공연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서울시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글로벌매력도시분과는 어제(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송출 작품 선정, 전광판 운영기관 협력, 저작권과 실연권 문제 등 사업 실행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실제 공연을 도심 전광판으로 내보내는 시범 운영도 진행됐습니다.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김창완밴드 on Sync Next 26’ 공연의 주요 장면이 청계광장 인근 동아미디어센터 대형 전광판 ‘LUUX’를 통해 실시간 송출됐습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5월에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클래식 공연을 KT스퀘어 전광판으로 송출했습니다. 시는 이런 시범 사례를 바탕으로 시민 관심이 높은 뮤지컬과 오페라 등 서울시 예술단 공연의 실황이나 녹화 영상을 민간 전광판에서 상영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서울윈터페스티벌 등 주요 문화행사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문정컬처밸리 선큰광장 등 공공시설 전광판까지 송출 장소를 넓히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내년 서울아레나 개관 이후에는 공연 기획 단계부터 외부 송출을 고려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다만 작품별 저작권과 실연권을 사전에 정리해야 하는 만큼, 서울시는 민간 전광판 운영기관과 공연 관계자 등과 협의해 대상 작품과 장소, 운영 방식을 정할 계획입니다.
김병민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공연장 안에 머물던 문화예술 콘텐츠를 도시 곳곳으로 확장해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문화를 접하도록 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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