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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3억달러 투자길 열린다…싱가포르서 첫 '펀드 면허'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30 14:44
수정2026.08.30 15:02

한국벤처투자 싱가포르 법인이 현지 펀드 운용 인가를 받아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연결 기반을 넓히게 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벤처투자 싱가포르 법인이 싱가포르 통화감독청, MAS로부터 가변자본회사, VCC 펀드 운용을 위한 자본시장서비스, CMS 라이선스 본인가를 취득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가는 한국벤처투자가 해외 현지에서 자산운용 인가를 받은 첫 사례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벤처투자 싱가포르 법인은 현지 펀드 운용사로서 펀드를 조성하고 운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VCC는 하나의 법인 아래 여러 하위 펀드를 둘 수 있는 싱가포르의 투자펀드 전용 법인 형태입니다. 각 하위 펀드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발표한 ‘벤처 4대강국 도약 종합대책’에서 싱가포르에 역외 글로벌 모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투자자금 유치를 촉진하고 국내 벤처생태계의 해외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중기부는 이 모펀드를 2030년까지 3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4월 싱가포르에 한국벤처투자 현지법인을 세웠습니다. 이후 MAS의 펀드 운용 라이선스 취득 절차를 추진해 지난달 가승인을 받았고, 이번에 본인가를 취득했습니다.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본인가를 계기로 올해 하반기 K-VCC 조성을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VCC 설립과 하위 펀드 조성 등이 추진됩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라이선스 본인가 취득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 국내 벤처·스타트업 간 연결을 강화하고, 벤처캐피털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자본과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세계시장으로 도약하도록 K-글로벌 벤처펀드를 아시아 벤처투자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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