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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CCTV·앱이 나를 지켜본다?…직장인 10명 중 4명 '압박·피로'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30 14:42
수정2026.08.30 15:00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이 회사의 CCTV나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한 전자 노동 감시로 압박감과 피로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전자 노동 감시와 정신건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2.8%는 전자 노동 감시로 “감시당하고 있다는 압박감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같은 비율인 42.8%는 “스트레스나 피로감이 커졌다고 느꼈다”고 응답했습니다.

업무에 대한 의욕이나 만족감이 낮아졌다는 응답은 35.1%였습니다. 퇴근 후에도 업무나 감시에 대한 걱정이 계속됐다는 응답은 31.7%,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29.4%로 조사됐습니다.

직장갑질119는 퇴근 뒤에도 감시에 대한 걱정이 이어졌다는 결과에 대해 노동 감시로 인한 부담이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자 노동 감시가 직장 내 의사소통에도 영향을 준다는 응답도 나왔습니다. 응답자의 48.1%는 회사의 전자 노동 감시로 인해 동료와의 대화나 의사 표현을 조심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최근 인공지능, AI와 알고리즘 등을 통해 노동자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감시와 통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구조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자 노동 감시 문제를 개인정보보호법만으로 다루는 데 한계가 있다며, 노동관계의 특수성을 반영한 근로기준법으로 규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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