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후보 이형일 누구?…'닮고 싶은 상사' 3번 뽑힌 거시정책통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30 11:38
수정2026.08.30 12:48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후보자에 이형일 발탁 (사진=연합뉴스)]
새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로 이형일 현 재경부 1차관이 지명됐습니다. 거시경제와 금융정책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로, 진보·보수 정부를 오가며 경제정책을 담당해온 인물입니다.이재명 대통령은 오늘(30일) 구윤철 부총리 후임으로 이형일 차관을 지명했습니다.
1971년 대구 출생인 이 후보자는 대구 경상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A&M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이듬해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근무하며 금융시장 구조조정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기획재정부에서 경제분석과장과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 거시경제 정책의 핵심 보직을 거쳤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과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차관보,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등을 지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기재부 차관보를 맡았고 2023년 통계청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후 기재부 1차관을 거쳐 정부조직 개편으로 출범한 재정경제부 1차관을 맡아왔습니다.
통계청장 재임 당시에는 소득계층 간 이동을 보여주는 '소득이동통계' 개발을 추진하고 지역내총생산 공표 시기를 앞당기는 등 정책 활용도를 높이는 통계 확충에도 나섰습니다.
조직 내부에서는 정책 조정 능력과 소통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직원들이 선정하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뽑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거시경제와 금융, 청와대 경제정책 라인과 통계 분야까지 두루 경험한 만큼 향후 경기·물가·세제·부동산 등 경제정책 전반을 조율하게 됩니다.
한편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오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가 자신이 개각 교체 대상이라는 소식을 듣고 출장을 한때 취소했지만, 이후 결정을 번복해 예정대로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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