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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낸드 1위' 중국의 도발…삼성·SK는 증설도 늦는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30 11:05
수정2026.08.30 11:15


중국 메모리업체 YMTC가 낸드플래시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리며 글로벌 1위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D램 투자에 집중하면서 낸드 생산능력 확대가 상대적으로 늦어질 전망입니다.



오늘(30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YMTC의 낸드 웨이퍼 생산량이 올해 201만장에서 내년 249만6천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년 사이 48만6천장 증가하는 규모입니다.

연말 초기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한 3공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면서 이 공장 생산량만 올해 9만장에서 내년 57만5천장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작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477만장에서 내년 484만5천장으로,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은 279만장에서 286만5천장으로 각각 7만5천장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YMTC는 올해 2분기 출하량 기준으로 일본 키옥시아를 제치고 처음 글로벌 낸드 시장 3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데이터센터용 고가 기업용 SSD 비중이 낮아 매출 기준으로는 아직 5위입니다.



YMTC는 최근 기업공개 준비 과정에서 이르면 내년 말까지 글로벌 낸드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설비투자에 투입하고 우한 3공장을 시작으로 추가 공장을 건설해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건설 중인 평택캠퍼스 P5 1·2 일부에서 낸드를 생산할 계획이며 가동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청주 M17을 내년 2월 착공해 2028년 12월 첫 클린룸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이 낸드 시장의 공급 경쟁을 심화시키고 향후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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