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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법인세만 11조…삼성·SK하이닉스 ‘100조’까지?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30 10:57
수정2026.08.30 11:14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에 낸 법인세가 11조원을 넘어 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실적을 주로 반영한 세금인데도 이미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하면서 올해 반도체 실적이 본격 반영될 경우 법인세 규모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오늘(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반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가 납부한 법인세는 3조9천876억원, SK하이닉스는 7조2천207억원이었습니다.

두 회사 합계는 11조2천8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조1천906억원보다 167% 증가했습니다. 2019년 상반기 12조6천614억원에 이어 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삼성전자의 납부액은 전년 동기보다 256%, SK하이닉스는 135% 증가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019년 상반기 4조5천264억원을 넘어 자체 반기 기준 최대 법인세 납부 기록을 세웠습니다.

법인세는 실적과 납부 시점 사이에 시차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2월 결산법인은 매년 3월 전년도 법인세를 확정해 신고·납부하고 8월에는 당해 연도 법인세를 중간 예납합니다. 따라서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은 앞으로 납부할 법인세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간 법인세 합산 최고 기록은 2019년 15조6천387억원이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올해 실적 전망을 단순 적용할 경우 연간 법인세가 과거 기록을 크게 넘어설 가능성도 거론합니다.

다만 실제 법인세는 연구개발과 국내투자 등에 따른 세액공제, 중간예납 방식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단순 영업이익에 세율을 적용한 추정치와는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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