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차림 어쩌나'…오징어·갈치·고등어에 광어까지, 얼마나 올랐길래?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30 10:25
수정2026.08.30 10:51
추석을 앞두고 오징어와 갈치, 고등어부터 광어와 우럭까지 주요 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어획량과 수입 물량은 줄고 고수온 피해까지 반복되면서 명절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냉장 오징어 대형 한 마리 가격은 5천210원으로 1년 전보다 15.4% 올랐습니다. 냉장 갈치 대형 한 마리는 1만4천171원으로 7.8%, 냉동 명태 대형은 4천146원으로 6.8% 각각 상승했습니다.
오징어 가격 상승에는 생산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달 오징어 생산량은 1만2천748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7% 줄었습니다.
수입산 고등어 가격은 더 크게 뛰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대형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현지 어획 쿼터 축소로 수입량이 감소했습니다.
노르웨이산 고등어 수입량은 2024년 21만5천t에서 지난해 16만t으로 줄었고, 올해는 8만t 수준까지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입산 고등어 한 손 가격은 지난 27일 기준 1만1천606원으로 1년 전보다 31.6% 비싸졌습니다.
횟감으로 많이 소비되는 양식어류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협노량진수산의 8월 3주 차 수산물 동향을 보면 양식 광어 1㎏ 가격은 2만2천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올랐습니다. 우럭 역시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 수준입니다.
최근 몇 년간 반복된 고수온 피해가 양식어류 공급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고수온 특보가 71일간 이어지면서 경남에서만 양식어류 2천828만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27일까지 전국에서 폐사한 양식어류가 900만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비축 물량을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 27일까지 명태 1만5천700t, 오징어 1천700t, 고등어 1천500t, 갈치 800t, 조기 200t, 마른 멸치 100t 등 약 2만t을 공급합니다. 정부 방출 수산물은 시중 가격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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