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이란, 국제사회에 "美 신규 제재 동참하지 말라" 촉구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29 06:40
수정2026.08.29 06:49

2026년 7월 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추모객이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현 최고지도자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란은 미국의 새로운 경제 제재를 '국가 테러'이자 '반인륜적 범죄'로 강도 높게 비난하며 국제사회에 제재 불참을 촉구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의 제재에 동참하는 것은 독립국에 불법적인 의지를 강요하는 데 공조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가 제재 이행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역시 카타르 총리와의 회담 직후 "압박은 통하지 않는다"며 미국에 군사·경제적 압박 중단과 협상 복귀를 요구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세예드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도 서면 메시지를 통해 "사회 결속을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66%로 치솟는 등 가중되는 경제적 고통이 국내 소요 사태로 번질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국민의 사기를 꺾는 발언을 지양할 것을 당부하며, 정부가 실업과 물가 폭등 등 민생 경제 문제를 심각하게 다룰 것을 지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란의 자금줄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이른바 '경제적 D-데이'를 선포하고 추가 제재를 단행했고, 미국은 이란과 거래한 이집트 국영은행(Banque Misr) UAE 지점의 미 금융망 접근을 제한할 계획이며, 이란 멜리 은행(Bank Melli)과 연계된 홍콩 소재 기관 등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뉴욕증시, 워시 '매파' 연설에 하락…다우 0.02%↓
트럼프 행정부,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 제한…시살상 미국내 취업길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