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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삼성대출'…연 1.5%, 5억 대출 뜨자 동탄 들썩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8.28 17:54
수정2026.08.28 18:18

[앵커] 

다음 주 삼성전자의 파격적인 사내 주택대출을 앞두고 동탄 등 경기 남부 부동산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초저금리로 최대 5억 원까지 빌릴 수 있어 삼성 임직원들의 매수 문의가 늘고 있는 건데요.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 동탄 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집값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화성시 동탄의 한 대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말 10억 8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두 달 만에 약 2억 원이 뛴 겁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과 가까워 임직원 수요가 꾸준한 곳인데 최근 호가는 12억 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다음 주 사내대출 시행을 앞두고 대출 대상이 되는 수도권 25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를 찾는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이정헌 / 동탄 공인중개사 : 이때까진 한 10억 원 선에 있는 물건들이 거래가 되고 있었어요. 지금은 15억 원 정도 선에서도 문의와 임장들이 좀 많아진 상태긴 합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부터 무주택 임직원 대상으로 연 1.5%로 금리, 최대 5억 원까지 빌려줍니다.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보다 크게 낮습니다. 

대출규제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은 적용되지 않지만 회사가 1순위 근저당을 설정하기 때문에 은행에서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싼 이자로 풀린 큰돈이 특정 지역으로 한꺼번에 쏠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동탄 집값이 뛰면서 주변 지역 가격까지 덩달아 끌어올리는 풍선효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김인만 / 부동산경제연구소장 : 기존 (다른) 수요자들이 아무래도 (동탄) 주변 지역으로 떠밀려갑니다. 집주인들은 집값을 올리거나 (매물을) 회수해도 되겠구나라고 해서 병점이나 오산 쪽으로 풍선효과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기업의 파격적인 복지 대출이 주변 실수요자에게는 집값과 진입 장벽을 더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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