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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주담대 8%?…3억 대출땐 한달 이자만 220만원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8.28 17:54
수정2026.08.28 18:12

[앵커] 

기준금리가 두 달 연속 오르면서 은행 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가파른 금리 상승에 매달 갚아야 할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A 씨는 내년 3월 돌아오는 금리 재산정일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A 씨 / 20대 : 지난 3월에 12개월 변동금리 연 4.4%로 받았습니다. 한 달에 161만 원 정도 이자를 내고 있고, 원금까지 같이 갚으면 한 200만 원을 매달 갚아야 돼서 비상이 걸렸죠.] 

대출금리는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 후반에서 7% 초반대. 지난해 말보다 최대 0.94% 포인트 올랐고,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최대 0.8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변동형 기준인 코픽스도 3.17%로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지표 금리가 오른 영향입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신규로 대출하시는 분들 중에 고정형은 변동형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에 장기로 하는 경우에는 8%까지 (금리가) 갈 수도 (있습니다.)] 

주담대 금리가 8%까지 오른다면 변동금리를 택한 대출자들의 부담은 더 커집니다. 

실례로 3억 원을 30년 만기로 빌려 원리금균등상환할 경우 매달 약 220만 원을 내야 합니다. 

지난달 신규 주담대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은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68% 수준입니다. 

금리가 0.25% 포인트만 올라도 주담대 차주들의 연간 이자 부담은 1조 8000억 원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인당으로는 연간 29만 6000원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에 시장금리까지 오르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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