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사령관 "호르무즈 기뢰 제거 성공적 완료"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28 15:48
수정2026.08.28 16:03
[브래드 쿠퍼 미군 중부사령관 (미 중부사령부 엑스 캡처=연합뉴스)]
브래드 쿠퍼 미군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28일 엑스에 올린 동영상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항로에 이란군이 설치했던 기뢰를 제거하는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쿠퍼 사령관은 이를 '중대 이정표'라며 "미군의 헌신적 노력 덕분에 국제적으로 승인된 통항로는 이란산 기뢰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는 전쟁 전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때 이용했던 통항분리제도(TSS)상 항로를 나타낸 지도를 보여주며 "지난 몇 달 동안 우리 전력은 은밀하고 정밀하게 기뢰 위협을 제거했고 극도로 열악하고 위험한 이 임무를 마침내 완성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작전에 해군잠수부,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공중전력이 함께 투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가장 폭이 좁은 구간은 약 21해리(약 40㎞)로, 국제법상 인정되는 양국의 영해(해안선에서 12해리)의 합보다 해협 폭이 좁아 공해(High sea)가 없어서 이 해협을 통과하는 배는 반드시 이란 또는 오만의 영해를 지나야 합니다.
양국은 1974년 협약을 통해 등거리 원칙에 따라 영해를 중간선으로 나눴습니다.
전쟁 전까지 이 해협에선 국제해사기구(IMO)가 지정한 TSS에 따라 선박이 통항했고, 해협의 폭은 좁고 통과하는 대형 선박은 많기 때문에 사고 방지를 위해 바닷길을 구분한 것입니다.
걸프 해역(페르시아만) 안으로 들어오려면 이란 영해에 근접한 북쪽 수로를, 나갈 땐 오만 영해에 근접한 남쪽 수로를 이용했고, 충돌 방지를 위해 이 두 수로 사이엔 약 3㎞의 완충 지대를 뒀는데, 폭이 좁은 데 대형 선박이 운항할 만큼 수심이 깊은 수역은 폭이 10㎞ 정도여서 남·북수로 모두 폭이 3㎞에 불과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25일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수역에 있던 모든 기뢰가 제거 및 폭파됐다는 보고를 방금 미 해군에서 받았다"며 "이란에는 새 기뢰를 설치하는 어떠한 선박도 즉각적이고 체계적으로 파괴될 것이라는 통보를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퍼 사령관은 또 "오늘날 국제 항로는 열려 있으며 지난 수개월간 미군은 조율된 방어 인프라를 제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상선을 밀착 호위했고 거의 7억5천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철저한 해상봉쇄로 이란이 7월 중순 이후 원유를 전혀 수출하지 못했고 봉쇄망을 뚫으려는 이란 선박 75척이 회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투자자 순매수 TOP5] 외국인, 삼성전자 집중매수…삼성전기·SK하이닉스 순매도
- 2.한은, 기준금리 3%로 2연속 인상…1년 9개월 만에 3%대
- 3.자식에게 손 벌리던 시대 끝?…노인 생계 확 달라졌다
- 4.'대구 4위' 건설사도 결국 못 버텼다…지방 건설사 '초긴장'
- 5.주부들 비명…'집에서 삼겹살 구워 먹기도 겁난다'
- 6.[단독] SK하닉 주가 떨어져도 성과급 손실·세금까지 메워준다
- 7.'年 19.4%'…월 50만원 한도 '이 통장', 9월에 또 나온다
- 8.'7억 성과급, 현금으로 달라'…SK하이닉스 임단협 결국 '원점'
- 9.꽃게값 1원 전쟁…이마트·쿠팡 '최저가 혈투'
- 10.'한국차는 못 내놓을 가격'…3천만원대 파격 중국차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