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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나와라' 中 민간우주기업, 태국 수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28 15:39
수정2026.08.30 09:08

[발사되는 링즈-09 위성 (신화=연합뉴스)]

중국 민간 우주기업이 태국에 제작부터 발사·운용, 인력 교육까지 아우르는 '턴키' 방식의 위성 시스템 수출에 처음 성공했습니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민간 우주항공기업인 인허항톈(銀河航天·갤럭시스페이스)은 지난 25일 산시성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6C 로켓을 이용해 태국의 '링즈(靈智)-09' 큐브위성을 발사했습니다. 

2018년 설립된 인허항톈은 중국의 대표적인 민간 위성기업으로, 기업가치가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를 웃돌며 중국 상업우주 분야 최초의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회사는 올해 초까지 40기 이상의 우주선을 발사했습니다. 

링즈-09는 태국 지리정보우주기술개발청(GISTDA)을 위해 개발된 위성으로, 국토·농업·생태 분야 등에 활용할 원격탐사 데이터를 수집한다. 태국 대학생들의 위성 관련 실습 교육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중국 상업우주기업이 동남아시아 고객을 대상으로 위성 개발부터 발사와 궤도 배치까지 전 과정을 턴키 형태로 제공한 첫 사례라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태국 측 인력은 중국에서 관련 교육을 받았고 인허항톈은 이후 기술진을 태국에 파견해 현지 지상 시스템 구축과 시험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에 이같은 중국 상업우주산업의 해외 진출 방식이 단순한 제품 수출에서 종합적인 우주 서비스 제공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우주기업들은 최근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위성 인터넷 기업 위안신위성(垣信衛星·웨싱스페이스세일)은 최근 브라질에서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 승인을 확보했으며 말레이시아와 태국, 카자흐스탄 등에서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ㅏㄷ. 

중국 자동차업체 지리가 지원하는 스쿵다오위(時空道宇·지스페이스)도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중남미 등 20여개국의 통신사업자들과 위성통신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독일 싱크탱크 메르카토르중국연구소(MERICS)가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중국 로켓의 발사 비용은 ㎏당 약 2만달러(약 2천800만원)에 달합니다. 

반면 재사용 로켓인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 비용은 ㎏당 약 2천700∼3천달러(약 370만∼410만원) 수준으로 추산됐습니다. 

이에 중국도 재사용 로켓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며 격차 좁히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민간 로켓업체 란젠항톈(藍箭航天·랜드스페이스)은 이달 주췌(朱雀)-3 로켓의 1단 추진체를 지상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이 궤도급 로켓의 1단 추진체를 지상에 회수한 첫 사례입니다. 

지난달에는 중국 국영 우주기업이 개발한 창정-10B 로켓 1단 추진체가 해상에 설치된 그물을 이용한 방식으로 회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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