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외국인 환자 30% 급감"…K피부과에 무슨 일?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8.28 15:26
수정2026.08.28 15:42

[앵커]

우리나라에서 미용·성형 진료를 받는 외국인들에게 주어지던 부가가치세 10% 환급 혜택이 올해 들어 종료됐습니다.

급증하는 의료관광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들이 제기됐는데 실제 외국인 환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피부 시술도 받을 겸 우리나라를 찾은 대만 관광객, 앞서 대만 지인들이 받았다는 부가세 환급 혜택이 사라진 건 부담입니다.

[천웨이팅 / 대만인 환자 :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었다면 한 두 가지 시술을 더 받았을 것 같아요.]

병원들의 외국인 환자 수와 관련 매출도 줄었습니다.

[김시완 / 성형외과 의원 원장 : (부가세) 10%가 굉장히 크거든요. '경제적으로 이득이다' 이런 부분도 있지만 감정적으로… 체감하기에도 적어도 10%에서 30% 정도는 줄어든 거라고 생각이 돼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비중이 높은 피부과와 성형외과 200곳의 올해 1분기 환자수는 직전 분기보다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추산됩니다.

진흥원은 부가세 환급 종료 이후 병원들의 외국인 환자 추이에 대한 실태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한동우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 : 환급을 한국에서 받아서 출국 전에 한국에서 다시 쓰는 경우들도 꽤 있더라고요. 부가세 환급액으로 인한 낙수 효과가 분명히 있었다… 앞으로의 방향은 200만 명 시대에 안주하지 않고 (지원을 늘려야 합니다.)]

외국인 환자들의 관광 경제 효과가 작지 않은 만큼 부가세 환급을 재개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정민다른기사
JW중외제약 "GLP-1 신약, 2형 당뇨 임상3상 IND 신청"
"외국인 환자 30% 급감"…K피부과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