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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린폴리시저널 기고문 "MBK·영풍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막아야"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8.28 14:57
수정2026.08.28 16:05


미국 외교 전문지에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기고문이 실렸습니다.

미국 외교 전문매체 포린폴리시저널(Foreign Policy Journal) 티모시 메이슨(Timothy Mason) 선임기자는 지난 25일 ‘공급망 안보의 중심에 있는 소유권 문제(The Ownership Question at the Heart of Supply-Chain Security)’라는 제목의 특별기고를 게재했습니다.

그는 "합작사업(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은 미국의 공급망 자립을 목표로 한다는 미국과 한국 정부의 공통된 의지에 힘입어 추진됐다”며 “해당 시설에서는 미국이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해 총 13종의 금속과 반도체 황산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고려아연의 지분을 확대해 경영권을 확보하려 했던 영풍과 MBK는 현재 테네시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도 "앞서 MBK·영풍 경영진은 전략적 자산을 미국의 통제 아래 두는 것은 한국 국가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구상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내놓은 바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메이슨 선임기자는 "MBK가 중국의 기업 네트워크에 깊이 편입돼 있다는 점도 이들이 고려아연에 행사하려는 지배력과 관련해 특히 우려를 낳는 요소"라며 "MBK는 베이징 보웨이(Beijing Bowei), 선저우주처(神州租車·CAR Inc) 등과 관련한 거래를 포함해 중국 내 사업 네트워크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왔다"고 했습니다.

그는 "업계에서는 MBK가 영풍을 지원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할 경우 중국으로부터 독립된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계획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광범위하게 제기돼 왔다"며 "고려아연이 한미 양국 공급망 정책에서 핵심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MBK의 소유·지배구조 생태계를 보다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잠재적 지정학 위기가 발생할 경우 정치적 동기가 거의 없는 소유·경영 구조조차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독일이 엘모스(Elmos) 공장 인수를 차단했던 것처럼 MBK·영풍이 고려아연 경영권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막는 조치도 필요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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