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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반년, 종전시점은?…美 외교협회 "지나간 만큼 남았을 듯"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8.28 12:12
수정2026.08.30 09:05

[걸프해역에 정박한 유조선 (AFP=연합뉴스자료사진)]

이란 전쟁 발발 후 반년이 지난 가운데 종전까지 그만큼 더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30일) 미국 외교협회(CFR)에 따르면 마이클 프로먼 협회장은 지난달 협회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겐 (이란에 대한) 긴장을 고조시키는 방안과 완화하는 방안 모두 매력적이지 않다"며 현재로선 극적인 돌파구를 찾을 확률이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천체물리학자 J. 리처드 고트의 악명 높은 경험 법칙에 따르면 더 나은 정보가 없는 한 어떤 현상이 현재까지 지속된 기간만큼 지속될 확률은 반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르무즈해협의 교착상태가 이미 5개월간 이어졌다면 앞으로도 5개월, 6개월간 이어졌다면 앞으로도 6개월 이어질 가능성이 50%라는 겁니다.

이는 어떤 현상을 목격했을 때, 유의미한 변수가 없다면 관찰자가 특별히 그 시작이나 끝에 가까운 시점에 있을 가능성이 낮다는 추론에서 비롯됩니다.



고트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베를린 장벽의 붕괴시점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했으며 인류종족의 총 미래수명이 95% 신뢰수준에서 20만년에서 800만년 사이로 추정될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전제는 특정 현상이 오래 지속됐을수록 앞으로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추론입니다.

즉, 이란 전쟁 발발 6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선 향후 내년 2월말까지 6개월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50%지만 다음달에도 지금과 상황이 비슷하다면 내년 4월까지 7개월간 이어질 가능성이 50%인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 프로먼 협회장은 "해당 논리가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예측시장에서도 연말까지 호르무즈해협 통항이 정상화될 확률을 50%(7월말 기준)로 예상하고 있다"며 "아이러니하지만 군중심리가 프린스턴대 천체물리학자의 예측과 일치하는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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