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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학계, 트럼프 싫어서 떠난다…캐, 영입기회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28 09:31
수정2026.08.28 12:09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학 연구비 지원을 줄이고 연구에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학계의 '두뇌 유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웃한 캐나다는 미국 학계의 혼란을 인재 유치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캐나다에 있는 21개 대학은 이날 하버드·예일·매사추세츠공대(MIT) 등 미국 대학 소속 연구자 48명을 포함해 총 64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

채용 비용은 캐나다 정부가 지원합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7억캐나다달러(약 1조7천억원) 규모 연구인재 유치 계획을 발표하고 대학의 인재 영입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1차 채용은 총 5억캐나다달러(약 5천억원) 규모로, 캐나다는 내년에도 연구자 63명을 추가 채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반발해 이웃 국가 캐나다로 향하는 미국 연구자의 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ㅅ브니다. 

영양학자 케빈 홀은 연방 당국이 초가공식품에 관한 자신의 연구를 검열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떠나 캐나다 오타와대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미시간대에서 자연재해 모델링을 연구하는 세스 가이케마 토목·환경공학 교수도 연구비 지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자 캐나다 웨스턴대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학생 입학과 체류를 제한하고, 교육 형평성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등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매사추세츠대 RNA 치료연구소 소장인 필립 자모어는 "나는 미국이 과학을 통해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데 가장 적극적인 나라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더 이상 그렇지 않았다"고 NYT에 말했습니다. 

한편, 캐나다는 캐나다계 혈통을 입증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시민권 신청 자격을 확대했으며, 이에 따른 미국인들의 시민권 신청도 수천 건에 달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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