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액 29조 증발…민간·중소중견 건설사 직격탄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8.28 09:19
수정2026.08.28 14:05
[자료=국가데이터처]
민간 건설이 급감함과 동시에 그 부진이 대형 건설사보다는 그 외에 건설사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공공 발주가 늘면서 국내 신규 계약은 증가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늘(28일) '2025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 자료를 통해 건설공사액은 335조원으로 1년 전보다 7.9%(29조원)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이후 가장 큰 감소율입니다.
이중 국내 공사액은 297조원으로 같은 기간 6.0%(18조8천억원) 감소했고, 해외 공사액은 38조원으로 20.8%(10조원) 급감했습니다. 국내 공사액은 직전 해에도 0.9% 줄면서 14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셈입니다.
공종별로는 아파트와 사무실 등 건축 공사액이 212조2천억원으로 8.0%(18조4천억원) 줄면서, 국내 전체 공사액 감소분의 약 98%를 차지했습니다.
영역별로 보면 민간 공사액은 225조7천억원에서 204조2천억원으로 9.5%(21조5천억원) 줄어든 반면, 공공은 89조8천억원에서 92조5천억원으로 3.0%(2조7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업체 규모별로 차이도 컸습니다. 상위 100대 건설사의 국내 공사액은 1.0%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100대 밖 업체는 7.4% 줄면서 국내 공사액 감소분 18조8천억원 중 약 96%가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업종별로도 종합건설업은 1.5% 줄어드는 동안, 전문업종 건설은 8.6%나 감소했습니다.
향후 일감 성격의 국내 건설계약액은 277조원으로 4.0%(10조6천억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공공부문 계약액이 10조3천억원 늘어 국내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민간 계약(+0.3%)은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비수도권 4.1% 감소했지만, 수도권은 8.0% 쪼그라들었습니다. 특히 경기가 11.8%, 인천이 10.0% 줄어들었고, 서울은 1.3%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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