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 땐 왜 맨날 품절일까?'…다이소 품절템 뭔가 봤더니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28 07:39
수정2026.08.28 09:55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이른바 '품절템'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에 이어 최근에는 건강관리 음료까지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입니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1000원~5000원대의 가격으로 실용성과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이 다이소 전용으로 선보인 이중제형 건강관리 음료 '마이팝 푸룬&식이섬유'<사진>는 출시 8일 만에 초도 물량이 일시 품절됐습니다. 다이소에서 처음 선보인 푸룬주스 카테고리 제품으로, 푸룬농축액 1,000㎎과 식이섬유 정제 3g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액상과 정제를 함께 먹는 이중제형 패키지를 적용했으며 가격은 2000원대입니다.
푸룬주스가 배변 활동과 식이섬유 섭취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에게 익숙한 제품인 데다 다이소에서만 판매되는 전용 상품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입니다.
다이소 품절템 열풍은 뷰티 제품에서 먼저 나타났습니다. 다이소몰이 올해 상반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재입고 요청이 많았던 제품 가운데 '마미케어 바다포도 스킨팩 80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80매 대용량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매일 사용하는 스킨팩 수요와 저렴한 가격이 맞물리면서 다이소 대표 뷰티 품절템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러닝용품도 품절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HEAD 스포츠 러닝 조끼'는 5000원이라는 가격에 스포츠 브랜드 협업까지 더해지면서 재입고 요청이 많은 제품으로 꼽혔습니다.
최근 러닝 인구가 증가하면서 부담 없이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입문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폼타입 매직클리너 550ml'가 재입고 요청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뿌린 뒤 닦아내는 간편한 사용법과 넉넉한 용량을 앞세워 욕실과 주방 청소용품으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최근에는 캐릭터 협업 상품으로도 품절 행렬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이소는 지난 18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한 '디즈니 조리·식사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미키 마우스와 곰돌이 푸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위생백과 지퍼백, 일회용 도마, 키친타월, 식판 등 40여 종으로 구성됐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고물가 속에서 소비자들이 꼭 필요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면서도 디자인이나 브랜드 등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다이소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이나 유명 브랜드·캐릭터와 협업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가성비’에 ‘희소성’까지 더해진 품절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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