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트럼프, 中은행 제재 가능성 시사…"우리도 중국 염탐"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8.28 07:24
수정2026.08.28 07: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제재 일환으로 중국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중국의 사이버 적대행위에 대해선 "우리도 그들을 염탐하고 있다"며 미국이 당하기만 하는 처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백악관에서 취재진들이 중국 은행들에 대한 2차 제재 여부를 묻자 "내가 안 하고 있다고 누가 그랬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내가 (제재를) 하고 있는지 아닌지 당신들은 모른다"며 "내가 모든 걸 발표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AFP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연계돼 있다는 이유로 중국 은행들을 겨냥한 제재를 준비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며 "이는 이란을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시도가 크게 격화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24일 이란의 자금줄을 더욱 옥죄기 위한 '경제적 왕따 작전'을 발표하면서 이란의 최대 무역국인 중국 금융기관이 제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은 점에 대해 "누구도 미국의 제재 손길을 벗어날 수 없다"라고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의 사이버 공격을 의식한 듯 "누군가 중국이 미국을 염탐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며 "우리도 그들(중국)을 염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전날 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는 중국 당국과 연계된 해커들이 공격 출처를 숨기며 자행한 대대적 사이버 공격을 적발해 차단 조치를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해커들의 표적은 법무부와 에너지부, 보건복지부 등 미 연방정부는 물론 항공우주국(NASA), 연방준비제도(Fed), 상원 등이었고, 해커 고객에는 중국군과 중국 방첩 기관인 국가안전부가 포함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광윤다른기사
국채금리 누르자 더 뛰는 비트코인·금…어디까지 오를까?
트럼프 "푸틴, 나토 영토 공격 않을 것…걱정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