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잭슨홀 개막…'침묵의 워시' 입열까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8.28 06:43
수정2026.08.28 07:49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엔비디아라는 산을 무사히 넘고 나니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례 경제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통화정책 신호등으로도 불리는 만큼 시장 이목이 집중돼 있는데요.
주요 관전 포인트들,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잭슨홀 심포지엄이 막을 올렸죠?
[캐스터]
네, 각국 중앙은행이 당면한 현안이 워낙 많은 만큼 다양한 주제가 잡혀있는데, 무엇보다 데뷔전에 나서는 워시 의장이 그간의 침묵을 깰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워시 의장은 취임 이후 연준의 전통적인 소통 방식인 포워드 가이던스를 무력화하고, 점도표 공개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시장과 소통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침묵이,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자충수가 되고 있는 만큼, 더욱 더 우리시간으로 오늘(28일)밤 열릴 워시의 입으로 시장의 시선이 쏠려있고요.
채권 시장 긴장감도 고조된 상태에서, 정부와 중앙은행의 손발까지도 맞지 않고 있는 터라, 발언 하나 하나가 더욱 더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연준 내에선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앞다퉈 인플레를 경고하면서 지금은 행동해야할 때다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FOMC에서 금리 인상을 지지했던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완고하고 끈질기다면서, 목표치인 2%로 되돌릴 방안을 찾아야 한다 강조했고요.
현 금리로 무러 제약하는지 모르겠다 한마디 덧붙이며 인상론을 재확인했습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지금이 행동할 때라고 생각한다" 재차 강조하는가 하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물가 불안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월가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캐스터]
연준 인사들의 이런 발언은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가 지난달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걸로 나타난 직후 나왔는데, 시장의 평가는 엇갈립니다.
일부는 견조한 물가 상승세가 다음 달 금리 인상의 근거가 된다고 평가한 반면에, 또 한편에선 적어도 올해 안에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정도라고 해석하고 있는데요.
금리 선물 시장은 다음달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지만, 연말까지는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가는 워시 의장의 연설 이후 두 갈래 시나리오를 보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와 필요시 금리 인상을 재개하겠다는 신호를 분명히 하면 시장은 안정을 찾겠지만, 반대로 이번에도 말을 아끼면 30년물 금리가 5.5% 고점을 시험할 수 있다 내다보고 있고요.
7월과 9월 FOMC 사이 7주는 연중 가장 긴 공백인데다, 여름철 거래가 한산해 발언 하나에도 값이 크게 출렁일 수 있겠습니다.
현재 페드워치 기준으로 시장은 다음달 FOMC에서 금라가 동결될 확률을 66%, 인상될 확률을 33%대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주요 관전 포인트들도 짚어주시죠.
[캐스터]
채권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정부와 중앙은행의 손발이 맞지 않고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겠는데요.
양측이 '돈의 가격'을 누가 결정해야 하느냐는 근본적인 문제에서 서로 다른 접근법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센트 미 재무 장관은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같이 재무부가 가진 정책수단을 동원해 급등한 시장금리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반면에, 워시 의장은 중앙은행이 시장에 지나치게 개입하기보다 채권시장이 스스로 금리를 형성하도록 하고 그 가격 신호를 통화정책에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시장은 워시가 채권시장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신뢰를 줄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인플레이션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워시가 정치적 부담을 이유로, 통화 긴축 카드를 영구히 봉인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는데, 중앙은행이 물가 통제 책무에서 고개를 돌리고, 금리 인상을 회피한다는 인식이 퍼지게 되면, 채권시장은 연준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고 독자적인 생존 모드에 돌입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외환시장 움직임은 어떤가요?
[캐스터]
워시 의장의 기조연설을 앞두고 달러를 비롯해 유로와 파운드, 엔화 등 주요국 통화들은 큰 폭의 움직임 없이 보합권에서 흐름을 탐색 중입니다.
옵션자금 흐름으로 시선을 바꿔보면, 달러 강세에 대비한 돈맥이 60%에 육발할 정도로 높아지고 있고요.
위험역전 지표서도 약세 쏠림이 크게 줄어든 모습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잭슨홀을 앞두고 헤지를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엔비디아라는 큰산을 무사히 넘고, 다음 변수로 금리를 마주하고 있는데, AI와 반도체가 상승 동력을 제공하더라도 장기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성장주 밸류에이션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다, 특히 국내증시는 외국인 수급과 원달러 환율을 통해 미국 금리 움직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만큼, 오늘밤 워시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가,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변수가 되는 만큼 흐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전략 세워야겠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엔비디아라는 산을 무사히 넘고 나니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례 경제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통화정책 신호등으로도 불리는 만큼 시장 이목이 집중돼 있는데요.
주요 관전 포인트들,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잭슨홀 심포지엄이 막을 올렸죠?
[캐스터]
네, 각국 중앙은행이 당면한 현안이 워낙 많은 만큼 다양한 주제가 잡혀있는데, 무엇보다 데뷔전에 나서는 워시 의장이 그간의 침묵을 깰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워시 의장은 취임 이후 연준의 전통적인 소통 방식인 포워드 가이던스를 무력화하고, 점도표 공개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시장과 소통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침묵이,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자충수가 되고 있는 만큼, 더욱 더 우리시간으로 오늘(28일)밤 열릴 워시의 입으로 시장의 시선이 쏠려있고요.
채권 시장 긴장감도 고조된 상태에서, 정부와 중앙은행의 손발까지도 맞지 않고 있는 터라, 발언 하나 하나가 더욱 더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연준 내에선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앞다퉈 인플레를 경고하면서 지금은 행동해야할 때다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FOMC에서 금리 인상을 지지했던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완고하고 끈질기다면서, 목표치인 2%로 되돌릴 방안을 찾아야 한다 강조했고요.
현 금리로 무러 제약하는지 모르겠다 한마디 덧붙이며 인상론을 재확인했습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지금이 행동할 때라고 생각한다" 재차 강조하는가 하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물가 불안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월가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캐스터]
연준 인사들의 이런 발언은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가 지난달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걸로 나타난 직후 나왔는데, 시장의 평가는 엇갈립니다.
일부는 견조한 물가 상승세가 다음 달 금리 인상의 근거가 된다고 평가한 반면에, 또 한편에선 적어도 올해 안에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정도라고 해석하고 있는데요.
금리 선물 시장은 다음달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지만, 연말까지는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가는 워시 의장의 연설 이후 두 갈래 시나리오를 보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와 필요시 금리 인상을 재개하겠다는 신호를 분명히 하면 시장은 안정을 찾겠지만, 반대로 이번에도 말을 아끼면 30년물 금리가 5.5% 고점을 시험할 수 있다 내다보고 있고요.
7월과 9월 FOMC 사이 7주는 연중 가장 긴 공백인데다, 여름철 거래가 한산해 발언 하나에도 값이 크게 출렁일 수 있겠습니다.
현재 페드워치 기준으로 시장은 다음달 FOMC에서 금라가 동결될 확률을 66%, 인상될 확률을 33%대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주요 관전 포인트들도 짚어주시죠.
[캐스터]
채권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정부와 중앙은행의 손발이 맞지 않고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겠는데요.
양측이 '돈의 가격'을 누가 결정해야 하느냐는 근본적인 문제에서 서로 다른 접근법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센트 미 재무 장관은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같이 재무부가 가진 정책수단을 동원해 급등한 시장금리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반면에, 워시 의장은 중앙은행이 시장에 지나치게 개입하기보다 채권시장이 스스로 금리를 형성하도록 하고 그 가격 신호를 통화정책에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시장은 워시가 채권시장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신뢰를 줄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인플레이션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워시가 정치적 부담을 이유로, 통화 긴축 카드를 영구히 봉인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는데, 중앙은행이 물가 통제 책무에서 고개를 돌리고, 금리 인상을 회피한다는 인식이 퍼지게 되면, 채권시장은 연준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고 독자적인 생존 모드에 돌입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외환시장 움직임은 어떤가요?
[캐스터]
워시 의장의 기조연설을 앞두고 달러를 비롯해 유로와 파운드, 엔화 등 주요국 통화들은 큰 폭의 움직임 없이 보합권에서 흐름을 탐색 중입니다.
옵션자금 흐름으로 시선을 바꿔보면, 달러 강세에 대비한 돈맥이 60%에 육발할 정도로 높아지고 있고요.
위험역전 지표서도 약세 쏠림이 크게 줄어든 모습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잭슨홀을 앞두고 헤지를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엔비디아라는 큰산을 무사히 넘고, 다음 변수로 금리를 마주하고 있는데, AI와 반도체가 상승 동력을 제공하더라도 장기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성장주 밸류에이션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다, 특히 국내증시는 외국인 수급과 원달러 환율을 통해 미국 금리 움직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만큼, 오늘밤 워시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가,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변수가 되는 만큼 흐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전략 세워야겠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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