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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美 연준 잭슨홀 개막…워시 의장 첫 시험대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8.28 06:00
수정2026.08.28 06:24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美 연준 잭슨홀 개막…워시 의장 첫 시험대

엔비디아라는 산을 무사히 넘고 나니 이제 잭슨홀 미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통화정책 신호등으로도 불리는 만큼 시장 이목이 집중돼 있는데요.

데뷔전에 나서는 워시 의장이 그간의 침묵을 깰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무엇보다 지금의 높은 물가 상승률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가 관심사고요.

채권 시장 긴장감도 고조된 상태에서, 정부와 중앙은행의 손발까지도 맞지 않고 있는 터라 발언 하나하나가 더욱더 중요하겠습니다.

월가는 두 갈래 시나리오를 보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와 필요시 금리 인상을 재개하겠다는 신호를 분명히 하면 시장은 안정을 찾겠지만, 반대로 이번에도 말을 아끼면 30년물 금리가 5.5% 고점을 시험할 수 있다 내다보고 있고요.

7월과 9월 FOMC 사이 7주는 연중 가장 긴 공백인 데다, 여름철 거래가 한산해 발언 하나에도 값이 크게 출렁일 수 있겠습니다.

현재 페드워치 기준으로 시장은 다음 달 FOMC에서 금라가 동결될 확률을 66%, 인상될 확률을  33%대로 보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 허깅페이스 18조원에 인수"

그런가하면 엔비디아는 시장 맏형답게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습니다.

블록버스터 실적과 전망으로 피크아웃 우려를 삭제시켜 버렸는데, 어닝서프라이즈 만으론 부족하다, 끝없는 영토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AI판 중앙은행을 자처하며 돈줄 역할을 자처면서 본격적으로 생태계 구석구석 손을 뻗고 있는데, 오픈소스 시장까지 직접 진출하겠다 나서더니, 곧장 AI 모델 공유플랫폼 허깅페이스 인수 소식까지 나올 만큼, 소프트웨어 패권까지 틀어쥐려 작심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엔비디아는 GPU와 데이터센터 장비를 넘어서, AI 모델이 개발되고 공유되고, 또 실제 서비스에서 실행되는 과정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붙는 곳이라면 어디든 자사 기술이 들어갈 수 있도록, 락인 효과를 한층 더 강화하면서, 엔비디아 왕국의 성벽은 한층 더 견고히 하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 日 키옥시아, 낸드 증산에 8조원 투입

반도체로 넘어가 볼까요.

중국 양쯔메모리에게까지 추월당하며 체면을 잔뜩 구긴 일본의 전통 낸드 강자 키옥시아가 이를 갈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조 엔, 우리돈 8조원이 넘는 뭉칫돈을 들여 생산시설을 확장하기로 했는데요.

샌디스크와 함께하기로 했고요.

이곳에서 고성능 낸드 플래시와 함께 최근 출하를 시작한 최신 10세대 제품도 찍어낼 예정입니다.

이번 증설은 K-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수요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뤄졌는데, 피크아웃 우려를 잠재울 또 하나의 시그널로 인식되면서 시장은 웃음 짓고 있습니다.

 앤트로픽, 엔스케일과 62조 규모 데이터센터 임차계약

블록버스터급 상장을 앞두고 있는 앤트로픽 소식도 보죠.

근래 들어 자원 확보를 위한 빅딜을 연거푸 맺고 있는데, 이번엔 엔스케일이 소유한 데이터센터를 450억 달러, 우리돈 62조원에 임차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AI 배급제라는 말까지 나올 만큼 연산자원이 빠듯한지라,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들고 있는데요.

앞서는 경쟁사격인 스페이스X와 손을 잡기까지 했고, 아마존이며 메타는 물론이고 구글과는 1천5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계약에도 사인할 만큼 뭉칫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최근 매출은 15배 가까이 늘어난 데다, 잠재시장 규모로 30조 달러, 자그마치 우리돈 4경원을 내다보고 있는 만큼, 지금 쓰는 돈도 아니다 싶을 정도로 스케일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덕분에 앤트로픽의 몸값이 상장과 동시에 3조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계산까지도 나올 정도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中 딥시크, 매출 10배 '쑥'…몸값도 100조원 넘겨

그런가 하면 중국에선, 마찬가지로 상장을 앞두고 있는 딥시크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1천억원에 육박한 매출을 올렸는데, 작년 한 해 전체 벌어들인 것보다도 10배나 될만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력 사업인 API 부문 이익률은 자그마치 80%를 넘겼는데, 매출 규모 자체는 미국 프론티어 모델들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지만, 운영 비용을 극단적으로 낮춰 높은 마진을 남기고 있고요.

순손실 규모도 줄여나가며 재무 건전성을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딥시크는 100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10조원 규모의 두 번째 대규모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데, 시장 판도를 흔들 변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트럼프, '외국산 전력장비 금지' 행정명령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전력 장비 유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사인했습니다.

고압 송전선부터 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특정 수입 부품의 구매와 수입, 설치를 금지하는 내용들이 담겼는데, 사실상 중국산 전력 장비를 겨냥했다는 평갑니다.

그도 그럴게 중국은 전 세계 배터리와 태양광 인버터 생산의 80%를 장악하고 있는지라, 미국은 핵심 인프라 보호를 위해 명단까지 만들어 중국 기업들의 안방 활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아쉬워도 중국산은 쓰지 말라는 트럼프의 엄포에 북미 수출과 생산 기반을 갖춘 국내 업체들의 수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K-전력주 움직임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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