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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 비축량 늘리나…"베네수엘라 유전 거래 추진"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8.28 05:53
수정2026.08.28 06: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유전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와 대규모 거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7일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미국의 석유 비축량은 기존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이번 협상은 이란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원유 공급망이 흔들리고 국제 유가가 치솟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전략비축유는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협상 대상은 베네수엘라의 전체 매장량(3000억 배럴) 가운데 생산성이 가장 높은 10여 개 핵심 유전입니다.

미국에 유전 지분을 넘겨주는 대가로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 등 민간 석유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방치됐던 유전 개발이 정상화되면 자국으로 들어오는 석유 판매 수입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협상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이 이끌고 있습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양국 실무진은 이미 지난달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만나 세부 조건을 논의했습니다.

계약의 최종 타결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이 미국 기업들의 원유 생산 증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베네수엘라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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