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DC 인프라 컴퍼니 'SK호라이즌' 출범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8.27 17:30
수정2026.08.27 17:38
SK텔레콤은 오늘(27일) 100%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존속회사와 신설회사 SK호라이즌으로 인적분할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SK브로드밴드 약 0.84, SK호라이즌 약 0.16입니다.
이번 분할을 통해 SK호라이즌은 SK브로드밴드가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8곳과 울산·구로 등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를 넘겨받습니다. 전체 인프라 규모는 318MW입니다. 향후 글로벌 AI 사업에 필요한 해저케이블 인프라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신설법인 출범과 함께 KKR, IMM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3조8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합니다.
투자가 완료되면 SK텔레콤이 SK호라이즌 지분 51%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합니다. KKR은 29%, IMM 컨소시엄은 20%를 각각 보유하게 됩니다. 조달한 자금은 AI 데이터센터 추가 구축과 관련 인프라 확장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재편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역할별로 나누는 구조도 갖추게 됐습니다. SK텔레콤이 그룹 차원의 AI 데이터센터 전략과 글로벌 빅테크 협력을 총괄하고, SK호라이즌은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과 인프라 확장을 담당합니다.
지난 7월 설립한 SK하이퍼는 대규모 신규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맡습니다. SK하이퍼는 2029년까지 5GW, 2035년까지 15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떼어낸 뒤 유선·미디어·엔터프라이즈 사업에 집중합니다. 회사는 AI 전환(AX)을 활용해 기존 사업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SK호라이즌 대표는 현재 SK브로드밴드를 이끌고 있는 김성수 CEO가 겸임할 예정입니다. 최종 대표 선임은 분할 이후 신설법인 이사회를 거쳐 확정됩니다.
SK텔레콤은 정부 인허가와 임시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분할과 신설법인 출범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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