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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엔비디아 中 밀반입 꼬리 잡았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27 16:58
수정2026.08.27 17:13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 칩 중국 밀반입의 꼬리를 잡았습니다. 단순히 검은 유통이었던 것인지 아니며 암묵적 묵인 속의 비공식 루트였는지 그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파장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이달초 엔비디아 칩이 제3국을 거쳐 중국으로 밀반입되는 경로와 중국 기업들이 해외 데이터센터에 있는 첨단 칩을 원격으로 이용하는 경로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BIS는 엔비디아 칩을 중국으로 반입하는 루트가 되는 암시장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국가들의 명단을 작성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결과 중 일부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간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을 중국으로 반출한 혐의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에이펙스 로지스틱스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에이펙스가 엔비디아 칩이 탑재된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AI 서버를 미국의 수출제한 규정을 위반해 중국에 반출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업안보국은 모두 47건의 에이펙스 출하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이펙스의 스위스 모회사인 퀴네앤드나겔은 에이펙스가 미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첨단 AI 칩이 중국의 군사적 역량에 기여할 수 있다는 우려로 2022년 이러한 하드웨어를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제한했습니다. 

미 정부는 암시장으로 수십억 달러의 엔비디아 칩이 중국으로 유출된 것으로 의심해 왔습니다 .

이번 조치는 문샷AI가 지난달 17일 오픈AI·앤스로픽 최신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보인 키미 K3를 내놓은 뒤 본격화됐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한 바 있습니다. 

미 하원은 이와 관련해 올 1월 BIS가 중국 등 적대국의 미국 첨단 기술 원격 접근을 제한할 수 있도록 권한을 명확히 하는 초당적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해당 법안은 아직 상원에 계류 중입니다. 

엔비디아는 이 법안에 대해 “미국의 수출 통제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해외 경쟁업체에 내줘야 했다”면서 “(원격 제한 시행 시) 미국은 아시아 전체를 잃을 것”이라며 반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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