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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컸지만…상처만 남은 LG생건 M&A [기업 백브리핑]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8.27 15:53
수정2026.08.27 17:10

LG생활건강이 북미 시장 공략의 핵심 카드로 인수했던 '더에이본컴퍼니'를 7년 만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숫자를 보면 그야말로 참담합니다.

북미 유통망을 단숨에 확보하겠다며 그동안 투입한 돈만 무려 5천200억 원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수년간 눈덩이처럼 불어난 적자 끝에 이번에 건진 매각 대금은 84억 원에 불과합니다.

투자 원금의 대부분을 허공에 날린 셈인데요.

중국 시장 침체를 북미에서 만회하겠다던 승부수는 헐값 매각이라는 깊은 내상만 남겼습니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헤어질 결심을 한 게 다행이라고 평가해야 할까요.

LG생건이 다른 북미 M&A 자산 역시 매각에 나설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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