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한 달 새 18% 급등…비단 'e금'도 8% ↑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8.27 15:33
수정2026.08.27 15:43
경기 성장 둔화와 금리·환율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투자자금이 증시 성장주에서 금·은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dan)에 따르면 실물기반 금 디지털 상품인 'e금'은 지난달 26일 g당 19만1천900원에서 어제(26일) 20만7천900원으로 올라 한 달 만에 약 8.3% 상승했습니다.
달러 약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완화 등이 금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시장의 관심이 인플레이션에서 경기 둔화 우려로 이동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국제 금 가격은 지난 7월16일 온스당 약 3천992달러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달 24일 장중 약 4천712.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만에 약 18% 오른 수준입니다.
세계금협회(WGC)는 올해 2분기 세계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량이 약 288.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은과 구리 가격도 상승세입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9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이달 24일 기준 온스당 68.73달러로 한 달 전보다 약 16.7% 상승했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현물 구리 가격도 지난 17일 장중 t당 약 1만4천91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약 19.2% 상승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국제 정세 불확실성 등이 가격 상승 배경으로 꼽힙니다.
비단은 금과 은, 구리 등 실물자산을 디지털 상품 형태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금은 0.01g 단위부터 거래할 수 있으며 실물 교환도 가능합니다. 금뿐 아니라 은·구리·플래티넘·팔라듐·니켈·주석·커피 등 다양한 상품을 모바일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비단 관계자는 "최근 금뿐 아니라 은과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함께 오르면서 실물자산 거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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