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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쉬라이트 캐피탈 "삼성 계열사 보유 에스원 지분, 전량인수 제안"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27 14:00
수정2026.08.27 14:01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 제공=연합뉴스)]

싱가포르계 행동주의 운용사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에스원 지분 20.6%를 약 9천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FCP는 27일 삼성SDI·삼성생명·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 5개사 이사회에 이들이 보유한 에스원 지분 전량을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FCP는 2020년 설립된 싱가포르 소재 투자회사로, 국내 기업에 투자한 뒤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등을 요구하는 행동주의 투자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인수 대상은 삼성 계열 5개사가 보유한 에스원 주식 781만5천656주로, 지분율은 20.6%이며, FCP가 제시한 가격은 주당 11만6천원, 총 9천66억원 입니다.

이를 에스원 지분 100% 기준으로 환산하면 회사 전체 가치를 약 4조4천억원으로 평가한 셈입니다.



FCP는 이러한 제안 가격이 최근 에스원 시가총액보다 약 45%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016년 기록한 에스원의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주당 11만5천원도 웃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FCP는 삼성 계열사들이 에스원 지분을 계속 보유할 사업적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특히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와 에스원의 보안사업 간 시너지가 제한적인 만큼 에스원 지분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을 각 회사의 본업 투자나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편이 낫다는 주장입니다.

FCP는 삼성 계열 5개사에 다음 달 23일까지 인수 제안에 대한 회신을 요구했는데, FCP는 에스원뿐 아니라 이번 제안을 받은 삼성 계열 5개사의 주주이기도 한 만큼, 각 회사 이사회의 대응에 따라 추가적인 주주권 행사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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