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고객 150만명 털린 GS 제재 초읽기…직원 뚫린 HD현대 과징금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8.27 11:23
수정2026.08.27 11:58

[앵커]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기업들이 보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객정보 150만 건 넘게 유출된 GS리테일에 대한 정부의 제재가 조만간 결정됩니다.

임직원 정보가 빠져나간 HD현대 계열사 두 곳에는 과징금과 과태료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송 기자, GS리테일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겁니까?



[기자]

먼저 GS25에서는 2024년 12월 27일부터 2025년 1월 4일까지 약 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GS샵에서도 2024년 6월 21일부터 2025년 2월 13일까지 약 8개월간 해킹 공격이 이어졌는데요.

고객 약 158만명의 이름과 연락처, 주소, 이메일은 물론 일부 고객의 개인통관고유부호까지 유출됐습니다.

다른 곳에서 확보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대입하는 이른바 '크리덴셜 스터핑' 수법이 사용됐습니다.

개인정보위는 GS리테일이 비정상 로그인 시도를 제대로 탐지·차단했는지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를 충분히 했는지 등을 들여다봤는데요.

조만간 과징금 등의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HD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해서는 제재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개인정보위는 HD건설기계와 HD한국조선해양 등 HD현대그룹 계열사 2곳에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지난 2024년 3월 해커가 HD한국조선해양의 모바일 기기 관리 서버 취약점을 뚫은 뒤, 이를 발판으로 HD건설기계 내부 업무 시스템까지 침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의 이름과 사번 등 9천503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조사 결과 두 회사 시스템은 업무상 서로 연결될 필요가 없었는데도 접근이 가능하도록 열려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해커가 처음 침투한 HD한국조선해양 서버 역시 파일 업로드 취약점에 대한 보안 조치가 미흡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실제 개인정보가 유출된 HD건설기계에 과징금 7천350만원, 해킹 경로로 이용된 HD한국조선해양에는 과태료 48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기송다른기사
배경훈 "독파모 평가 재검토 고민…1년 전 방식 유효한가"
고객 150만명 털린 GS 제재 초읽기…직원 뚫린 HD현대 과징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