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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14%에도 빌려 썼다…올 상반기 카드론 역대급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8.27 11:21
수정2026.08.27 11:49

[앵커]

올해 상반기 카드론 이용액이 작년보다 21% 증가했습니다.

중금리대출 확대와 주식시장 변동성에 따른 빚투 수요 증가 영향입니다.

오수영 기자, 카드대출 중에서도 장기대출이 급증했군요?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늘(27일) 발표한 전업 카드사의 카드대출 이용액은 56조1천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51조5천억원보다 4조6천억원, 9% 증가했습니다.

이중 단기카드대출 즉 현금서비스는 0.8%, 2천억원 감소한 28조1천억원이었고, 장기카드대출은 4조8천억원, 20.9% 뛴 28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 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가 지난 7월 신규 취급한 카드론의 평균 금리는 연 14.15%로 집계됐는데, 카드론 평균 금리가 14%를 넘어선 건 지난해 10월(14.01%) 이후 9개월 만입니다.

금리가 오르는 추세였는데도 카드론이 증가한 배경은 중금리대출 확대와 주식시장 변동성에 따른 빚투 수요 증가인 것으로 금융당국과 업계에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4월 중금리대출 활성화 차원에서 취급분 일부를 가계대출 총량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를 시행했고, 여신업계도 포용금융 기조에 발맞춰 중금리대출 취급을 늘린 바 있습니다.

이에 올 상반기 중금리대출은 작년보다 1조5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카드이용액과 카드사 수익은 어땠나요?

[기자]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635조3조원으로 작년 상반기 595조7천억원보다 39조6천억원, 6.7% 증가했습니다.

전업카드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93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조2251억원보다 683억원, 5.6% 늘었습니다.

총수익은 총 2518억원, 1.8%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카드사의 중금리대출인 장기카드대출은 수익성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올 상반기 카드대출수익은 505억원 감소했는데, 주로 내어준 중금리대출의 수익성이 낮았다고 금감원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건전성 지표도 살펴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카드사 총 채권 연체율은 1.54%로 작년 말 1.52%보다 0.02%p 상승했습니다.

반면, 가맹점수수료수익은 1963억원 늘고 할부카드수수료수익도 1002억원 증가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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