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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CPTPP 가입, 결론 정해놓지 않아…국익 최우선"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8.27 11:09
수정2026.08.27 11:53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과 관련해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CPTPP 가입 관련 향후 대응방향' 안건을 보고하며 "결론을 미리 정해놓지 않고, 무엇이 우리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지 충분히 살펴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자국 우선주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동 정세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인 교역 질서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UAE)·중국 등 11개국이 이미 CPTPP 가입을 신청한 상황에서 한국도 이러한 흐름에서 예외일 수 없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그는 수출시장 확대와 공급망 안정, 통상규범 참여라는 긍정적 효과 이면에 농어민과 일부 산업계의 부담·우려가 있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해 "과거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과정에서 정부 소통이 형식적이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는 설명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이날 논의가 가입을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론화와 의견 수렴을 시작하는 단계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속도만을 앞세우지 않겠지만 변화하는 통상질서에 뒤처지지도 않겠다"며 "충분한 의견 수렴과 투명한 설명을 통해 국익을 극대화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찾아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2018년 발효된 CPTPP에는 일본·캐나다·영국·호주·멕시코·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칠레·페루·뉴질랜드·브루나이 등 12개국이 가입해 있습니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15%를 차지하는 거대 무역블록으로 관세 철폐율이 95% 이상으로 높고 디지털·지식재산권·금융 등 비관세 장벽 자유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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