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엔비디아 깜짝실적…반도체 다시 훈풍?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8.27 06:41
수정2026.08.27 07:52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엔비디아가 보란듯이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다시 한번 시장에 부스터를 달아주고 있는데,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실적부터 빠르게 짚어볼까요?
[캐스터]
매출은 1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13개 분기 연속 신기록을 썼고요.
마진도 7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잉여현금흐름도 60% 가까이 늘어 곳간도 여전히 든든해 보이고요.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치를 넘겼는데, 다만 이번에도 중국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 눈이 가는 건, 앞으로의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약정은 직전분기보다 갑절 넘게 늘었는데, 대부분이 메모리 조달과 관련됐을 만큼, 천하의 엔비디아도 메모리 품귀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나무랄 데 없는 숫자와 더불어, 지금과 같은 비용 압박을 탱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주가는 시간외거래서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고요.
덕분에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당장의 숫자도 숫자이지만, 컨콜에서 나오는 얘기가 중요잖아요?
[캐스터]
컨퍼런스콜의 주요 화두 중 하나도 메모리 이슈였는데요.
비싼 몸이 된 메모리 탓에, 매출 총 이익률 조정이 불가피하다, 특히 4분기에는 70% 초반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도 AI 패러다임 전환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향후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그 근거로 이미 피크를 찍었다고 생각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가 내년엔 갑절에 가까운 1조3천억 달러, 우리돈 1천8백조 원을 넘어설 걸로 내다봤고요.
실제로 아마존은 2029년 회계연도까지 자사 칩 2백만 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지난 1년간 AI 추론과정에서 만들어진 토큰의 양이 10배 넘게 늘어난 점도 언급하면서, 앞으로의 수요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바꿔 말하면, 시장 우려와 달리 업계가 비싼 메모리 비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는 설명이고요.
엔비디아만 놓고 보면, 베라 루빈 같은 초고성능 프리미엄 제품군이 본격 공급되면, 믹스 개선 효과를 통해 여전히 70% 대의 압도적인 이익률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덕분에 피크아웃 우려를 떨쳐낼 수 있게 된 반도체주들 역시 시간외거래서 오름세 보여주고 있고요.
콕짚어 언급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오늘(27일) 개장 이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요즘 본격화되고 있는 '탈엔비디아' 흐름에는 어떤 입장인가요?
[캐스터]
간밤에만 해도 오픈AI가 브로드컴과 직접 만든 칩이, 자사 성능테스트에서 엔비디아를 앞질렀다고 밝혔는데, 우선 비교군 자체가 곧 시장에 쏟아져 나올 베라 루빈의 이전세대고요.
엔비디아 역시 지금과 같은 흐름에 대비하기 위해 시장 파이를 한껏 넓히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 역시 이런 흐름을 컨콜에서 콕짚어 언급했는데,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맞춤형 칩, ASIC에 집중하고 있지만, 시장이 네오클라우드 몸집을 간과하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모두가 맞춤 정장을 찾지는 않는다는 건데요.
실제로 엔비디아는 최근 이렇게 급변하는 성장 동력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서, 사업 구조를 데이터센터와 엣지 컴퓨팅, 2대 마켓 플랫폼 체제로 재편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는데, 여기서 데이터센터를, 하이퍼스케일러과 인공지능 클라우드 산업인 ACIE, 한번 더 나누기도 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 둘이 모두 폭발적으로 성장하겠지만, 긴 호흡에선 80조 달러에 달하는 실물 경제를 등에 업은 ACIE가 더 빠르게, 훨씬 몸집이 커질 거라고 평가했는데요.
이 대목이 무게중심이 어디로 흐르는지 엿볼 수 있는 힌트로도 읽히면서, 시장은 최근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로 올라온 코어위브와 네비우스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월가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캐스터]
여전히 장밋빛 전망이 지배적인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표면적인 실적 외에도, 엔비디아가 AI 공급망 선점을 위해 장부 밖에서 체결 중인 장기 계약과 비용 구조를 핵심 포인트로 꼽으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5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AI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단순 칩 판매를 넘어 전력, 데이터센터 인프라, 독점 공급망 확보전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설명처럼 엔비디아는 최근 AI판 중앙은행을 자처하며 돈줄 역할을 해주면서 영향력을 한껏 키우고 있고, 오픈소스 시장까지 손을 뻗을 만큼 폭넓게 생태계를 넓히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을 정리해 보자면, 웬만큼 잘해서는 눈높이가 높아질 대로 높아진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성벽이 여전히 견고하다, 강력한 내러티브를 다시 확인시켜 주면서 시장 환호를 끌어내고 있다 볼 수 있겠고요.
메모리 병목을 콕짚어 언급하기도 한 만큼,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주목할만한 이야기들도 나온지라, 오늘 개장 후 관련주 움직임 눈여겨봐야겠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엔비디아가 보란듯이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다시 한번 시장에 부스터를 달아주고 있는데,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실적부터 빠르게 짚어볼까요?
[캐스터]
매출은 1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13개 분기 연속 신기록을 썼고요.
마진도 7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잉여현금흐름도 60% 가까이 늘어 곳간도 여전히 든든해 보이고요.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치를 넘겼는데, 다만 이번에도 중국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 눈이 가는 건, 앞으로의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약정은 직전분기보다 갑절 넘게 늘었는데, 대부분이 메모리 조달과 관련됐을 만큼, 천하의 엔비디아도 메모리 품귀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나무랄 데 없는 숫자와 더불어, 지금과 같은 비용 압박을 탱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주가는 시간외거래서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고요.
덕분에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당장의 숫자도 숫자이지만, 컨콜에서 나오는 얘기가 중요잖아요?
[캐스터]
컨퍼런스콜의 주요 화두 중 하나도 메모리 이슈였는데요.
비싼 몸이 된 메모리 탓에, 매출 총 이익률 조정이 불가피하다, 특히 4분기에는 70% 초반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도 AI 패러다임 전환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향후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그 근거로 이미 피크를 찍었다고 생각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가 내년엔 갑절에 가까운 1조3천억 달러, 우리돈 1천8백조 원을 넘어설 걸로 내다봤고요.
실제로 아마존은 2029년 회계연도까지 자사 칩 2백만 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지난 1년간 AI 추론과정에서 만들어진 토큰의 양이 10배 넘게 늘어난 점도 언급하면서, 앞으로의 수요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바꿔 말하면, 시장 우려와 달리 업계가 비싼 메모리 비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는 설명이고요.
엔비디아만 놓고 보면, 베라 루빈 같은 초고성능 프리미엄 제품군이 본격 공급되면, 믹스 개선 효과를 통해 여전히 70% 대의 압도적인 이익률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덕분에 피크아웃 우려를 떨쳐낼 수 있게 된 반도체주들 역시 시간외거래서 오름세 보여주고 있고요.
콕짚어 언급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오늘(27일) 개장 이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요즘 본격화되고 있는 '탈엔비디아' 흐름에는 어떤 입장인가요?
[캐스터]
간밤에만 해도 오픈AI가 브로드컴과 직접 만든 칩이, 자사 성능테스트에서 엔비디아를 앞질렀다고 밝혔는데, 우선 비교군 자체가 곧 시장에 쏟아져 나올 베라 루빈의 이전세대고요.
엔비디아 역시 지금과 같은 흐름에 대비하기 위해 시장 파이를 한껏 넓히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 역시 이런 흐름을 컨콜에서 콕짚어 언급했는데,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맞춤형 칩, ASIC에 집중하고 있지만, 시장이 네오클라우드 몸집을 간과하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모두가 맞춤 정장을 찾지는 않는다는 건데요.
실제로 엔비디아는 최근 이렇게 급변하는 성장 동력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서, 사업 구조를 데이터센터와 엣지 컴퓨팅, 2대 마켓 플랫폼 체제로 재편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는데, 여기서 데이터센터를, 하이퍼스케일러과 인공지능 클라우드 산업인 ACIE, 한번 더 나누기도 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 둘이 모두 폭발적으로 성장하겠지만, 긴 호흡에선 80조 달러에 달하는 실물 경제를 등에 업은 ACIE가 더 빠르게, 훨씬 몸집이 커질 거라고 평가했는데요.
이 대목이 무게중심이 어디로 흐르는지 엿볼 수 있는 힌트로도 읽히면서, 시장은 최근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로 올라온 코어위브와 네비우스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월가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캐스터]
여전히 장밋빛 전망이 지배적인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표면적인 실적 외에도, 엔비디아가 AI 공급망 선점을 위해 장부 밖에서 체결 중인 장기 계약과 비용 구조를 핵심 포인트로 꼽으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5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AI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단순 칩 판매를 넘어 전력, 데이터센터 인프라, 독점 공급망 확보전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설명처럼 엔비디아는 최근 AI판 중앙은행을 자처하며 돈줄 역할을 해주면서 영향력을 한껏 키우고 있고, 오픈소스 시장까지 손을 뻗을 만큼 폭넓게 생태계를 넓히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을 정리해 보자면, 웬만큼 잘해서는 눈높이가 높아질 대로 높아진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성벽이 여전히 견고하다, 강력한 내러티브를 다시 확인시켜 주면서 시장 환호를 끌어내고 있다 볼 수 있겠고요.
메모리 병목을 콕짚어 언급하기도 한 만큼,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주목할만한 이야기들도 나온지라, 오늘 개장 후 관련주 움직임 눈여겨봐야겠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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