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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13분기 연속 신기록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8.27 06:06
수정2026.08.27 06:27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13분기 연속 신기록

실적부터 보죠.

엔비디아가 엔비디아 했습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13개 분기 연속 신기록을 썼고요.



마진도 75%까지 늘었습니다.

잉여현금흐름도 60% 가까이 늘어 곳간도 여전히 든든해 보이고요.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치를 넘겼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중국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고요.

앞으로의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약정은 직전분기보다 갑절 넘게 늘었는데, 대부분이 메모리 조달과 관련됐을 만큼 천하의 엔비디아도 메모리 품귀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나무랄 데 없는 숫자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오름세 보이고 있는데, 사실 당장의 숫자보다, 컨퍼런스 콜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가 더 중요한 만큼 잠시 뒤 2부 비즈나우 코너에서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 메타, '청소년 SNS 중독' 소송 180억달러에 합의

창사 이래 최악의 소송 위기에 직면한 메타가 당장 급한불은 껐습니다.

청소년 중독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돈 25조원의 을 지급하고, 보호조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는데요.

당초 배상금 규모가 우리돈 2천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도 나왔던 터라, 꽤나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고민을 완전히 털어낸 건 아닙니다. 

뭉칫돈이 배상금으로 날아가는 건 피했지만, 핵심 돈줄이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을 건드리게 된 게 뼈아픈 지점인데요.

통째로 바꾸라는 요구만큼은 아니지만, 이용시간제한을 비롯해 개인화 추천 같은 설정을 손보기로 한 만큼, 매출의 98%를 차지하는 온라인 맞춤광고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고요.

이렇게 되면 회사가 올인하고 있는 AI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에도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 애플, 내달 9일 신제품 행사…첫 폴더블폰 유력

다음은 큰 한방을 준비 중인 애플 소식 보죠.

다음 달 9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여는데요.

초대장에 적힌 '서프라이즈 앤 샤인'이라는 문구처럼 예상치 못한 깜짝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첫 폴더블 아이폰이 그 주인공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이번 행사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존 터너스 CEO의 데뷔 무대인 데다, 또 직접 개발까지 주도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상당히 커 보이는데요.

업계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 시장의 메기가 될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IDC는 출시 첫해 1천만 대 이상이 출하되고, 내년에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0%까지도 올라갈 걸로 내다볼 만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일찍이 주도권을 잡은 폴더블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오픈AI, 자체 칩 연내 투입…"엔비디아 넘어"

상장을 앞두고 이를 갈고 있는 오픈AI 소식도 볼까요.

직접 만든 AI 칩 '할라피뇨'의 성능테스트 결과를 내놨는데요.

작업량과 응답 속도를 비롯한 지표들에서 엔비디아를 앞섰다고 주장했고요.

연내 자사 AI 모델 구동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칩은 브로드컴과 함께 개발됐고요.

삼성전자가 만든 HBM4가 탑재된 걸로 추정되는데, 특히나 눈길이 가는 건, 초기 설계부터 파운드리 공장에 넘기는 테이프아웃 단계까지 걸린 시간이 고작 9개월에 불과했습니다.

주문형 반도체 개발 주기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했는데, 오픈AI는 한껏 더 피치를 올리면서, 다음 세대 개발도 최종 단계까지 고작 몇 달 밖에 안 남았고, 벌써부터 3세대 칩 설계에도 착수할 만큼 속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中 YMTC, 삼전닉스에 도전장…"내년 말 낸드 1위"

중국 메모리 투톱 중 하나인 양쯔메모리가 내년 말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세계 1위 낸드 플래시 생산업체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최근 기업공개 준비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포부를 밝혔는데, 마냥 허풍으로만 볼 순 없는 게, 최근 일본의 전통 낸드 강자, 키옥시아마저 제치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이어 글로벌 톱 3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점유율 차이까지 한자릿수로 좁혔을 만큼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직 상장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업가치는 1조 위안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올해 중국 증시 IPO 중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걸로 점쳐지고 있는데요.

업계는 중국 메모리 업계의 공격적인 증설 계획이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서, AI 열풍 최대 수혜주로 꼽혀온 반도체 주가의 상승세를 끝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습니다.

 월가, 공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논의

가상자산 업계 소식까지 보죠.

월가 은행들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을 공동 발행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코인이라면 손사래를 쳤던 JP모건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큰손들이 태도를 180도 바꾼 모습인데요.

가파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전통 금융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모습입니다.

민간 핀테크 발행사들이 주도해 온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제도권 은행 연합체가 진입하게 되면, 예금 보호와 결제 안정성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인데, 이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연합해 단일 디지털 화폐 발행 모델을 논의하는 시도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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