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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무브 후폭풍…연 4%대 저축은행 상품 싹 사라졌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8.26 17:50
수정2026.08.26 18:27

[앵커] 

증시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경쟁적으로 예금금리를 올렸던 저축은행들이 이제는 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흔히 볼 수 있었던 '연 4%대' 상품도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저축은행 업권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연 3.75%로 내려왔습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고공행진하며 연 3.95%까지 올랐던 평균 금리가 한 달 반 만에 0.2% p 낮아진 겁니다. 

169개에 달했던 연 4%대 예금 상품은 19개로, 무려 150개가 줄었고 연 4%대 상품 취급 저축은행도 13곳으로 35곳이 줄었습니다. 

은행권 예금 평균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상품도 14개에 달하고, 심지어는 기준금리보다 낮은 예금을 파는 곳들도 있습니다. 

일찍이 수신 경쟁에 나선 저축은행들이 필요한 자금은 이미 상당 부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 : 과거에 이미 유동성을 많이 확보해 지금 결론적으로 유휴자금이 많다. 유휴자금이 많다는 건 금융회사한테는 그게 비용이거든요. 조달에서 비용이 나가잖아요. 결론적으로 그러니까 금리를 높일 이유가 없다….] 

실제 저축은행 수신 규모는 지난 2월 97조 원대로 줄었다가 지난 4월부터 100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수신 경쟁을 부추겼던 증시로의 자금 이탈 흐름도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출 규제 기조는 계속되면서 더 많은 자금이 들어오더라도 자금 운용 여력이 제한적이다 보니 높은 비용을 들여가면서 자금을 유치할 유인이 없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한국은행이 내일(27일)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경우 장기적으로는 예금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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