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신 탄천 1.3만 가구…언제 짓나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26 17:49
수정2026.08.26 18:52
[앵커]
서울시가 용산공원 대신 강남 탄천 부지에 최대 1만 3천 가구를 짓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국토교통부도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는데요.
하지만 하수처리장 이전과 기반 공사 때문에 실제 착공까지는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연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탄천 물재생센터입니다.
약 39만㎡ 규모로, 용산어린이정원보다도 넓습니다.
서울시는 이곳을 이전한 뒤 인근 동부도로사업소와 세텍 부지까지 연계해 청년주택과 첨단산업이 결합된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서울시는 이곳 탄천 물재생센터 일대에 최소 1만 가구에서 최대 1만 3천 가구까지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이 계획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말씀드렸고 (장관이)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는 희망컨대 용산공원 정부 제안 철회되고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가 제안으로 채택돼서 논의가 진전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미 2024년 통합 개발 계획을 세웠고, 현재 시설 이전을 위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올해 말 조사가 끝나면 이전 사업 추진 여부를 구체화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국토교통부도 제안을 받아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 자료를 받아서 분석해 봐야 어떤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
하지만 탄천 물재생센터는 당장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빈 땅이 아닙니다.
기존 하수처리시설 이전과 인허가를 거치면 착공까지 10년 넘게 걸릴 수 있습니다.
[최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탄천 부지 같은 경우 일부 연약지반도 있어서 그런 것(기반시설)들을 다지는 작업을 해야 되는 것이니까 주택 공급의 앞작업 같은 것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또 이전 부지가 크지 않더라도 분명히 찾는 노력들도 해야 되고….]
정부와 서울시는 용산공원 본체 부지를 두고는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용산공원 본체 부지 전체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김윤덕 장관은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다음 주 다시 만나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서울시가 용산공원 대신 강남 탄천 부지에 최대 1만 3천 가구를 짓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국토교통부도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는데요.
하지만 하수처리장 이전과 기반 공사 때문에 실제 착공까지는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연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탄천 물재생센터입니다.
약 39만㎡ 규모로, 용산어린이정원보다도 넓습니다.
서울시는 이곳을 이전한 뒤 인근 동부도로사업소와 세텍 부지까지 연계해 청년주택과 첨단산업이 결합된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서울시는 이곳 탄천 물재생센터 일대에 최소 1만 가구에서 최대 1만 3천 가구까지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이 계획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말씀드렸고 (장관이)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는 희망컨대 용산공원 정부 제안 철회되고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가 제안으로 채택돼서 논의가 진전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미 2024년 통합 개발 계획을 세웠고, 현재 시설 이전을 위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올해 말 조사가 끝나면 이전 사업 추진 여부를 구체화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국토교통부도 제안을 받아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 자료를 받아서 분석해 봐야 어떤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
하지만 탄천 물재생센터는 당장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빈 땅이 아닙니다.
기존 하수처리시설 이전과 인허가를 거치면 착공까지 10년 넘게 걸릴 수 있습니다.
[최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탄천 부지 같은 경우 일부 연약지반도 있어서 그런 것(기반시설)들을 다지는 작업을 해야 되는 것이니까 주택 공급의 앞작업 같은 것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또 이전 부지가 크지 않더라도 분명히 찾는 노력들도 해야 되고….]
정부와 서울시는 용산공원 본체 부지를 두고는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용산공원 본체 부지 전체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김윤덕 장관은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다음 주 다시 만나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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