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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상승률만큼 벌어야…DB형 퇴직연금 이렇게 깨우세요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8.26 15:24
수정2026.08.26 18:20

[앵커] 

퇴직연금 가운데 확정급여형인 DB형의 수익률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기업들에게 퇴직연금의 운용 방식을 바꾸도록 권고했습니다. 

임금 상승률 이상의 목표 수익률을 정하고, 퇴직급여 지급 시점에 맞춘 자산 배분에 나서도록 한 건데요. 

이한나 기자, DB형 퇴직연금의 운용 수익률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 

확정급여형인 DB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3.5%에 그쳤습니다. 

종류별 수익률 현황 확정기여형인 DC형 8.5%, 개인형 퇴직연금 IRP 9.4%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DB형 적립금은 지난해 말 기준 228조 9000억 원입니다.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의 절반에 가까운 45.7%를 차지하는데요. 

원리금 보장형 상품 비중이 91.9%에 달하다 보니 수익률이 저조한 상황입니다. 

최근 5년 누적 수익률도 15.9%로 같은 기간 누적 임금 상승률인 18.9%보다 3% 포인트 낮았습니다. 

[앵커] 

수익률이 임금 상승률보다 낮으면 문제 아닌가요? 

[기자]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기업이 DB형 퇴직연금의 목표 수익률을 최소한 임금상승률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DB형은 퇴직 시점의 임금과 근속연수 등을 토대로 급여가 정해지는 구조인데, 운용 수익이 임금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면 그 차이만큼 기업이 적립금을 더 채워 넣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퇴직급여를 지급해야 하는 시점과 운용자산의 투자 기간을 맞추는, 이른바 자산·부채 듀레이션 관리도 주문했는데요. 

현재 DB형 원리금보장 상품의 83%는 만기가 3년 이내인 반면, 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7.1년입니다. 

여기에 기업이 퇴직연금 사업자의 자문을 받아 목표수익률과 자산 배분 계획을 세우도록 할 예정인데요. 

최소 적립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사업장에는 정기 감독과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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